이란이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종전 협상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와 이란 항구 봉쇄 해제를 조건으로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난 16일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제안에는 미국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표명하고, 향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일정표에 합의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렸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도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측은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낮추는 초기 조치에 나선다면 1주일 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측은 양국 간의 적대 관계 종식을 위한 대화 재개를 요구했으며,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국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은 일축하면서도, 중재자를 통해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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