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 한강공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위협한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남성은 법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송수현 기자!
구속영장 심사는 끝난 건가요?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29일) 오전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A 씨는 잘못한 게 없다고 입을 열더니, 출입문에 가까워지자 걸음을 멈춰 서고 고개를 돌려 마지막까지 취재진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강공원 흉기 난동' 피의자 : (카페에 들어가신 다른 이유 있습니까?) 아이, 제가 잘못한 게 없잖아요. (한 말씀만 부탁 드립니다.) 한 말씀 할 수 있잖아요.]
A 씨는 추석 연휴인 그제(27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양화 한강공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위협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A 씨는 '잘못했는데 억울하다, 나만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앵커]
범행 당시 상황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A 씨는 그제(27일) 오후 집에서 챙겨 나온 흉기를 들고 양화 한강공원 인근을 배회했습니다.
다가오는 차에 대고 흉기를 휘두르더니, 차 앞을 가로막고 곧 달려갈 것처럼 위협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차량이 지나가자 흉기를 흔들면서 사람들이 대피해 있는 카페로 다가갑니다.
카페 문을 잡아당겨 보고 흔들어 보지만, 기지를 발휘한 카페 점주가 문을 미리 걸어 잠가 두어 대형 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급박했던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목격자 : 카페에 들어가려고 그 사람이 칼로 막 창문 치고…. 너무 무서웠고, 영화 같은 끔찍한 상황이어서….]
A 씨는 이후 출동한 경찰과 고성을 지르며 대치하다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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