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복식의 이소희 백하나 선수도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동반 금메달에 성공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세영이 압도적 경기력으로 사상 첫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기록을 추가했습니다.
결승전 첫 세트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상대인 일본 야마구치 선수의 변칙 플레이에 다소 고전했지만 강력한 스매시와 노련한 완급조절을 앞세워 21대 17로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두 번째 세트는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상대를 좌우로 흔드는 한 수위의 경기력으로 점수를 12점 차까지 벌렸고,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안세영 /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 : 그냥 현재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안세영의 금메달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참가한 10개 공식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과 함께 공식 경기 56승 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특히,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처음 여자 단식을 2회 연속 제패한 선수가 됐습니다.
여자 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선수도 동반 금메달에 성공했습니다.
이소희·백하나는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상대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번째 세트를 먼저 내줬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연달아 두 세트를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소희 / 여자 복식 금메달 : 정말 이게 제가 딴 게 맞나 아직까지는 살짝 어안이 벙벙한 것도 있고 실감이 안 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쁜 것 같습니다.]
[백하나 / 여자 복식 금메달 : 이렇게까지 많이 뛰었는데 진짜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계속 조금만 버티자고 생각해서 오늘 이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경민·이경원 선수 이후 24년 만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