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군의날을 맞은 여야는 DMZ 사고와 관련해 북한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서로를 향해 각을 세웠습니다.
한미 간 대미투자 협상 결과를 놓고도 정치권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군의 날인 오늘도, 여야가 DMZ 지뢰 사고에 대한 반응을 내놨죠, 북한 규탄 입장과 별도로 서로를 향해서도 각을 세우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군의 날을 맞아 여야 모두 군 장병과 순직자들에 감사·경의를 표했는데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78주년 행사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참석했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불참한 뒤 현안에 집중했습니다.
DMZ 지뢰 사고에 대한 반응도 여야 모두 내놨는데 북한을 규탄하는 입장은 같지만, 서로에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국방위에서 북한 규탄 결의안을 추진했는데 국민의힘이 추가 조건을 달아 채택을 막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군이 의도적으로 조사를 지연했다는 등 음모론과 안보 정쟁화도 멈추라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군의 사기를 꺾고 국민 불안을 키우는 음모론을 멈추기 바랍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사고를 '명백한 침략행위', '지뢰 참사'라 규정한 뒤, 문재인 정부 시절 GP 철거와, 이재명 정권이 수수방관한 합작품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통령, 주적 북한으로부터 국민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랍니다.]
[앵커]
대미투자안을 놓고 국회 반응도 잇따랐죠?
[기자]
네, 민주당은 먼저 정부가 발표한 대미투자 1호를 국익을 지킨 의미 있는 성과라 평가했습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아침 회의에서, 미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 투자안은 한미가 상업적 합리성으로 치열하게 협의한 결과라 말했는데요.
다만 미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 공개한 알래스카 LNG 사업안에 한정애 사무총장은, 확정된 게 아니라며 충분히 검토 뒤 결정할 거라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 발표를 정부의 무능외교·굴종외교 탓으로 규정했습니다.
국회 재경위와 산자위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팩트시트와도 차이가 있는 내용이라면서, 국익 훼손 사안이라고도 말했는데요.
이에 대미투자와 관련한 양국 간 협의 경과 등 협상 전모를 공개하라고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앵커]
중수청과 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여야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청이 없어지고 공소청·중수청이 새로 출범하는 날입니다.
법안을 주도해왔던 여권은 중수청·공소청의 안정적인 출범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새 형사사법체계가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요한 건 수사력 내실화와 국민 권익보호라 말했는데요.
특히 검찰 수사권이 사라진다고 국가 수사기능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며, 공소청의 보완수사 요구와 수사기관의 보완수사는 계속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법안 심의부터 공포까지, 강하게 반대해왔던 국민의힘은 중수청 청사를 찾아 현장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찰의 사건 은폐와 암장을 밝힐 모든 수단이 사라진다면서 밤 12시면 치안 붕괴 지옥문이 열릴 거라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특히 새 체계를 이끌 중수청장, 공소청장, 경찰청장, 그리고 법무장관이 공석인 점도 꼬집으며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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