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포로 송환 문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사실인정과 공개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이 대통령,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냈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면서, 오늘 오전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북한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비공개를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이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 간 군사충돌 임박을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했다며,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 묵과할 수 없다며, 사실인정과 공개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지난 27일 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우크라이나에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긴 했지만, 이 대통령이 직접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추가 조치를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지 시각 1일 한 행사장에서 북한 포로 이송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갈등에 대해 이 사안을 '사건'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외교적 오해' 정도로 해두자며 가까운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 측이 이번 사안을 단순 '외교적 오해'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비공개 합의 파기와 국가 위신의 문제를 엄중히 따지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우리 측 요구에 공식 입장은 내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군의 위협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자국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어 무장하고 있다면서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는 건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SNS에서 거론한 우크라이나의 '한반도 전쟁 발발 기도'는 이 메시지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외교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어떤 추가 조치를 검토하는지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향후 우크라이나 측의 추가적인 공식 입장 발표와 수위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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