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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300km' 주유하듯 충전...중국 전기차가 온다

2026.10.04 오전 08:38
음성 명령 내리자, 반경 3km 안에 충전소 수십 곳
10분 만에 20% → 80% 충전…항속거리 400km 추가
충전 요금 55위안…한국 돈 1만 원 남짓
초고속 충전에도 배터리 손상 없고 -30℃ 추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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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중국에서 테슬라의 FSD에 버금가는 도심 자율주행이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과 설비 확충에 따라 충전도 주유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자동차 업계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불과 1~2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밤사이 완속 충전을 하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연휴 때면 고속도로 충전소에 장사진이 펼쳐지고, 이런저런 시비도 잦았습니다.

"이리 줘! 어라, 힘을 써?"
"아이고, 아저씨! 그러지 마세요."

하지만 이런 풍경은 이제 옛말이 돼 갑니다.

배터리 성능 향상과 고속 충전 설비 확충에 따라 주유 개념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충전소 찾아줘"
"네, 어디로 갈까요?"

반경 3km 안에 충전소 수십 개가 검색됩니다.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불과 10분, 3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가 채워집니다.

요금은 우리 돈으로 만 원 남짓입니다.

지금은 100% 충전하면 항속거리가 600km 안팎인데, 내년부턴 1,000km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됩니다.

초고속 충전에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지 않고, -30℃ 추위도 극복하는 기술 혁신도 진행 중입니다.

[가오환 / CATL 최고기술책임자 (지난 4월) : 10%에서 98%로 뛰어오르기까지 6분 27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승용차의 항속거리는 1,500km를 돌파합니다.]

도심 자율주행과 배터리·충전 기술, 인프라까지 갖췄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말도 들립니다.


극심한 가격 경쟁 속에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영업 이익률이 올해 초 2.9%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이 전기차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거는 배경인데, 한국 자동차 업계와 피 튀기는 공방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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