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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종목 부진·구기 종목 선전' 한국, 아시안게임 종합 3위로 마무리

2026.10.04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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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종목 부진·구기 종목 선전' 한국, 아시안게임 종합 3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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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늘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번 아시안게임 돌아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우리 선수단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승마 장애물 종목이 마지막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 선수단은 어젯밤 축구 금메달을 끝으로 종합 3위를 확정했습니다.

금메달 39개와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입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내걸었던 목표가 금메달 40개에서 45개였으니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입니다.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금메달이 가장 적게 나왔는데요.

우리나라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는 매 대회 50개가 넘는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금메달이 49개로 크게 줄며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밀려났고, 지난 항저우 대회와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앵커]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전략 종목으로 삼았던 양궁과 수영, 태권도의 부진이 뼈아팠죠?

[기자]
네, 이번 대회 개막 한 달을 남겨놓고 대한체육회가 종목별 금메달 목표를 공개했는데요.

양궁이 5개로 가장 많았고, 수영과 사격, 펜싱과 태권도가 4개씩이었습니다.

이 4종목에서 펜싱만 목표치 4개를 채웠는데요.

양궁과 사격, 태권도는 3개의 금메달을 따내 목표치에 1개씩 부족했고, 수영은 금메달 단 1개에 그쳤습니다.

특히 세계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양궁 리커브 여자팀이 '노 골드'에 그쳤는데요.

단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연속 우승 기록을 7번으로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수영은 중거리의 간판 김우민 선수의 어깨 부상 변수가 있었고, 7관왕에 오른 중국의 신성 장잔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태권도 역시 품새 종목에서는 2개의 금메달을 휩쓸었지만, 우리의 메달밭인 겨루기에서 여자 67㎏ 이상급의 송다빈 선수가 유일한 금메달을 따내며 간신히 체면을 지켰습니다.

[앵커]
그래도 관심을 모았던 구기 종목들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젯밤, 남자 축구가 일본을 1 대 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손흥민, 항저우 때 이강인처럼 대형 스타가 없었지만, 엄지성과 배준호, 양민혁 등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에 앞서 야구 대표팀도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에 성공했는데요.

실업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한 차례 완패를 당하는 등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습니다.

축구와 야구 대표팀은 목표를 이루긴 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주어지는 병역 면제 논란을 더욱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회 가장 선전을 펼친 종목은 역시 농구인데요.

예상을 깨고 남녀 대표팀이 12년 만에 동반 우승을 일궈냈고, 3대3 농구에서도 남자가 금, 여자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역시 중국과 일본이 국가대표 1진을 파견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지만, 우리 역시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일궈낸 값진 금메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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