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영화제작자연맹의 최고 등급, 'A-리스트'에 오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31번째 막을 올립니다.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영화 '암살자(들)' 관련 행사는 모두 열리지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부산 영화의전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개막식 행사 준비가 한창인 모습인데, 이번 영화제 어떻게 준비됐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영화제 개막식 무대가 보이실 텐데요.
발 빠른 관객들은 하나둘,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개막식은 저녁 7시쯤, 배우 김민하의 사회로 시작됩니다.
김민하는 개막작인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관객과 만나게 된 김종관 감독의 소감 들어보시죠.
[김종관 /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감독 :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인데 그런 부분에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에 대한 중요성 같은 거를 손을 들어준 마음이 있어서 너무 마음 깊이 감사의 마음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경쟁 부문에는 이아현 감독의 데뷔작 '그날의 태주' 등 14편이 겨룹니다.
초청작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247편입니다.
[앵커]
올해 세계 영화계에서 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는 소식이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올해부터는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을 받게 되면, 미국 아카데미, 그러니까 오스카상 후보로 출품할 자격을 자동으로 얻게 됩니다.
칸이나 베를린을 비롯해 6개 영화제에만 주어지는 영예인데요.
영화제 관계자도 놀라움에 아카데미 관계자에게 선정 이유를 물어봤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한석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부산 국제영화제가 아시아에서 갖고 있는 그 위상을 오랫동안 지켜보았고, 최근에 어떤 정성적 정량적 평가들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바였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영화제는 올해 세계영화제작자연맹의 최고 등급 'A-리스트'에 들었습니다.
세계 주요 17대 영화제의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영화 '암살자(들)' 관련 행사는 취소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영화제에서 허진호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하는 야외무대 인사 등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 요청으로 일정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개막작 기자회견에서는 김종관 감독에게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영화제 측에서 이전 공지를 참고해달라고 대신 답했습니다.
영화제에서는 관객과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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