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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공습에 현대차 공장 인근도 피격...중동 전황은 [뉴스UP]

2026.10.07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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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본토를 공습했습니다. 현대차 공장을 건설 중인 지역에서도 화재 연기와 불길이 목격됐는데요. 호르무즈에서는 또 유조선이 피격됐습니다. 중동 전쟁, 다시 시작되는 건지 우려가 커지는데 현재 분위기 들여다보겠습니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중동·이슬람센터의 김덕일 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해까지 막히는 게 아니냐. 이것 때문에 우리가 후티 관련해서 주목을 하고 있는 건데 지금 사우디의 본토까지 공습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입니까?

[김덕일]
우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정부군을 돕고 있는 상황이고요. 계속 밀렸었는데 어제 반격을 했습니다. 새벽의 여명작전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공격을 했고 여기에 대한 반격으로 예멘이 사우디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주로 후티가 사우디를 공격할 때는 정유시설과 공항을 공격하는데요. 이번에 공교롭게도 라빅이라는 곳, 정유시설이 있는데 그 근처 가까운 현대자동차 공장까지도 연기가 포착이 된 것이죠.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라든가 재산피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과연 우리나라 기업들이라든가 외국 기업을 노린 의도적인 공격이냐, 아니냐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현재까지 나타난 정황을 봐서는 저는 의도적인 공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근처에서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는 차원에서 있었던 일이고 하지만 좀 더 두고봐야 되겠죠. 정말 후티반군이 외국 기업들까지,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외자 유치에 상당히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외국 기업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지금 있었던 이 사건만큼은 의도적으로 공격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후티는 그동안 사우디만을 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많이 선을 그어왔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어떤 외국과의 갈등까지 불거지면 그들 입장에서도 불리한 거 아닐까요?

[김덕일]
상당히 불리하죠. 후티 같은 경우에는 팽창주의적인 의도가 있는 집단이 아니라 예멘이라고 하는 큰 영역에서 예멘 정부군보다 자신들의 입지를, 예멘 안에서 넓히고자 하는 그런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대리조직이다, 저항의 축이라고 하지만 분명히 이란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성향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안위가 가장 먼저이기 때문에 괜히 사우디에 이어서 다른 국가들까지 불러들여서 자신들을 불리하게 만들 이유는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과연 이란과 어떤 소통을 하게 될지, 확전으로 갈지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마는 후티반군은 당분간 예멘에서의 자신들의 입지, 그리고 홍해 지역 도시를 자신들이 다시 한 번 탈환하거나 사수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이란 전쟁의 전선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 이 우려가 나오는데 미국은 사우디 관련해서는 계속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김덕일]
조금 더 지켜볼 것은 미국은 우선 발은 빼고 있습니다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거나, 좌표 같은 것들. 그리고 군사고문단 같은 것들을 파견해서 간접적으로 돕고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파키스탄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는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튀르키예라든가 파키스탄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돕기로 결정했으니까요. 그렇다면 공세적으로 나와서 지상군을 파견한다든가 이런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후티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켜줄 수 있는 방공망이라든가 방어적 차원에서의 지원은 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호르무즈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있고요. 바브엘만데브라든지 홍해 지역에서는 분명히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축과 후티 축, 그리고 그 뒤에는 이란 축. 이런 식으로 다자 간에 대결 구도는 분명히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전쟁으로 확전이 되느냐. 그것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란 같은 경우에는 확전을 노릴 수도 있을 거예요. 미국 중간선거 전에 유가를 올림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고 싶은 심정도 있겠죠. 하지만 예멘에서의 후티는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에 자신들에게 미칠 파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다자 간 전쟁, 확전. 이 정도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 세계 원유 공급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도 궁금한데요. 미국이 사우디 쪽에 관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쨌든 사우디의 원유 수출에는 지금 후티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김덕일]
우선 얀부항이라고 했죠.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예전에 이라크 쪽에서 날아온 드론의 공격을 받았었는데 지금 복구를 한 상태고 바브엘만데브를 어떻게 회복하느냐. 자신들의 자유로운 통항이 보장되느냐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관심사일 수 있고 또 반대로 이쪽 홍해 바브엘만데브 쪽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이 호언장담했던 것이 우리가 봉쇄하고 있고 통제하고 있다.

우리의 허가 없이는 배가 못 빠져나간다고 했는데 이란이 옛날에 잘했던 방법이거든요. 선박 간 환적이라든가 몰래 그림자 선단 같은 위치추적기를 끄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사우디아라비아라든가 걸프 지역 배들이 상당 부분 있는 것으로 나오죠. 미군의 호위 하에. 그런 점을 봤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당분간 계속해서 바브엘만데브 쪽도 긴장이 고조된 것을 해소해야 되겠습니다마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그러니까 그림자 선단을 이용한 비밀리에 페르시아만을 통해서 수출하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강구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선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보도도 있는데 지금 전쟁 이전 수준, 그러니까 중동 지역에서 나오는 기름, 수출되는 기업이 전쟁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하더라고요. 호르무즈가 꽉 막혀 있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김덕일]
우선 이란 측이 전쟁 중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고 했었고 우리가 기뢰도 깔아놓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우리가 지정한 항로를 통하지 않고서는 나갈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마는 미 해군의 호위하에 비밀리에 선박들이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선박 대 선적으로 셔틀이라고 하죠, 작은 배들로 옮겨담은 다음에 비밀리에 오만 쪽 항구를 통해서 수출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 전 수준으로 얼마까지 회복됐느냐. 80%까지 회복됐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전까지 회복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송 양으로 봤을 때는 상당 부분 회복된 것은 맞는데 유가가 내려가고 있지 않죠, 전쟁 전 수준으로. 그것은 아마도 선적회사 같은 경우 보험을 들어야 되는데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보험료 같은 것들 때문에 그것이 반영돼서 유가가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수송량만 놓고 봤을 때는 이란이 이걸 지렛대로 삼고 봉쇄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배들이 생각 외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란 내부에서 경제난을 인정하는 그런 목소리가 보도가 돼서 지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이란은 겉으로 매우 강경한 입장을 계속 보여왔는데 이런 메시지가 어떻게 흘러나오게 된 걸까요?

[김덕일]
이를테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경제위기가 있고 월급도 제대로 못 주고 있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화면에 나온 것처럼 모흐센 레자이 같은 경우에는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서 강경파였고 강경한 메시지를 내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내고 있습니다마는 이례적으로 이란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예를 들어서 미국과 협상 국면에서는 상당히 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해가 가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죠. 반대로 얘기하자면 이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은 그동안 쭉 있어 왔습니다마는 지도부에게까지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특히 혁명수비대라든가 이런 사람들도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는 데 어느 정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해 볼 수 있고요. 이게 미국에게 결코 협상에서 유리한 발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국내용 발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경제 정책 같은 경우에는 행정부, 즉 페제시키안이 담당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중앙은행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견제적 차원이라든가 질책적 차원에서 안보 회의를 담당하는 최고 사무총장이 모흐센, 강경파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 국내적인 요소도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 내 여론이 좋지 않다라고 우리가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그래도 경제난이 심각했는데 지금 전쟁 이후에 더더욱 어려워진 상황이잖아요. 환율은 아예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내부 상황 어떻습니까?

[김덕일]
내부 상황은 상당히 안 좋습니다. 지난 1월달에 기억하실 겁니다. 많은 이란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었죠. 그때가 시장 거래되는 환율이 140만 리알이라고 했을 때 국민들이 어렵다고 했었는데 지금 256만 리알을 넘었다고 하니까 일반 국민들의 삶은 상당히 피폐해져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도부는 그동안 버틸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적 추방작전 때문에 외화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시각은 어떻겠는가. 저는 이미 1월에 많은 이란 국민들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이미 많은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사상 최대 규모로 나왔었고요. 그때 체제 타도를 외쳤었고 소위 말해서 이란 국민들의 심정은 겉으로 드러내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나라 선거 구호도 있었죠.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런 심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이란 국민들이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은데요. 1월에 정말 이란체제가 위태위태했습니다마는 그때 학살에 가까운 유혈 진입을 하면서 엄청난 사상자를 냈었죠. 그래서 지금 이란 국민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란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기사용법과 시가지 전투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군인이 부족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덕일]
상당 부분 혁명수비대 정예부대들이 상당 부분 소멸된 것 아닌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고요. 반대로 얘기하자면 여성들까지 총을 들었지만 그만큼 내부 결속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부 지도 차원에서 이런 캠페인을 독려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성들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중학생들한테도 군인들이 가서 총기사용법 같은 것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그런 점들을 봤을 때 희생을 강요하거나 이런 점들. 마치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가 1억 옥쇄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런 것을 연상시킬 정도로 상당히 섬뜩한 장면이기도 하죠. 그만큼 이란 내부 결속 문제가 있고 이것을 어떻게 보면 미군에 대한 적대감을 키움으로써 국민들을 단합시키고자 하는 그런 의도로 볼 수 있겠는데, 이것이 이란 지도부층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호응할 수 있을 겁니다. 저기 나오는 여성분들 보면 이란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마는 많은 이란 젊은층이라든가 1월달에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한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전 국민 전쟁 모드화.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아시아로 판매하는 원유의 판매가를 국제유가 기준선보다 5달러 더 싸게 내놨습니다. 이게 지금 유가가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아시아 쪽에는 더 할인을 해 주고 있더라고요. 어떤 배경입니까?

[김덕일]
우선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그동안 아시아 국가로 많이 수출을 했었어야 하는데 이번 이란 전쟁으로 인해서 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차질을 빚었었죠.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상당 부분 중동산 원유, 특히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비중이 높았었는데 다른 국가들로 많이 대체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특히 겨울철 들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텐데 기존 고객들을 다시 찾아야 되는 상황이 되겠죠. 경쟁 국가들이 있다면 아랍에미리트 있고 여러 중동 국가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옛 고객들에게는 싸게 하면서 자신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그동안 수출을 못했던 분들디해서 빨리 처분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아시아 시장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다시 찾고자 하는. 그렇게 해서 가격인하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 얘기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LA와 샌디에이고를 이란이 때려도 내버려둬라, 이렇게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일았어요?


[김덕일]
우선 물가상승률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 왜 했냐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이란의 핵능력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란의 핵능력을 자신이 무력화하지 않았다면 미국 본토까지도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로 저는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 언급한 도시들이 LA와 샌디에이고죠. 캘리포니아주죠.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인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도 이란의 핵을 막지 않았다면 공격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럴 거면 내버려둘 걸 그랬나? 민주당은 고마워하지 않는데. 핵위험을 강조하고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더 낮추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이 지휘자들에게 보내는 정치적 수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분히 도발적인 발언이었군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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