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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사각지대 아프리카, 자체 신용평가사 출범

2026.10.07 오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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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이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자체 신용평가사를 출범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은 이날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아프리카신용평가사(AfCRA)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신용평가사의 출범은 과도한 부채 부담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려는 취지입니다.

현재 아프리카연합 55개 회원국 가운데 23개국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어디에서도 국가신용등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은 서방 신용평가사들이 아프리카 국가의 대출 위험을 공정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아프리카신용평가사가 각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균형적인 평가를 제공할 경우 이를 바탕으로 국제 자본시장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접근성이 제고되리라는 것이 아프리카연합의 기대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차입 여건 개선은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수년간 정부 차입이 늘어나면서 일부 국가가 채무 곤경에 빠졌고, 이자 부담도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연합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들의 연간 대외채무 원리금 상환액은 2010년 610억 달러에서 2024년 1,630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자 지급액이 보건과 교육 등 핵심 사회 분야의 연간 예산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연합은 성명에서 "아프리카신용평가사는 아프리카의 데이터와 전문성, 현실에 기반한 시각을 자본시장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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