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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천댐 건설 찬·반 갈등..."결정 과정 공개해야"

2026.10.07 오후 09:12
지천댐 건설 찬·반 갈등…"결정 과정 공개해야"
기후부, 충남 청양·부여 일원 '지천댐' 건설 추진
박수현, 청양군 방문…"근거 제시와 설명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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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충남 청양과 부여 일원에 지천댐 건설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재점화 됐습니다.

박수현 도지사는 찬·반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 댐 건설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충남 청양과 부여 일원에 지천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용수 공급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댐 건설을 반대해 온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천댐 건설은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청양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박 지사는 정부의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설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 충남도지사 : 현재 충남이 가지고 있는 물은 이만큼이니 얼마가 부족해서…. 지천댐 아니고 다른 대안은 없었나, 공론화위원회에서 그걸 논의한 적이 있느냐고 하는 걸 설명해 달라는 것이에요.]

찬성 측 주민은 댐 건설에 따른 제대로 된 보상책만 마련된다면 하수도 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우 / 지천댐 추진위원회 위원장 : 하수 처리시설 보급률을 100%로 해달라, 청양군을. 그럼 지천이 너무너무 깨끗할 거 아닙니까?]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행사에 앞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천댐!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주민들은 댐 건설이 추진되면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소멸이 더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안개와 서리 현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다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숙 / 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 공동 대표 : 지천댐은 청양과 부여에 필요한 댐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의 반도체 물통 역할을 청양이 하게 되고….]

박 지사는 집회 현장도 찾아 조만간 기후부 장관을 만나 답변을 듣고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 주민들이 추가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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