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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군집위성 시대' 열었다...더 촘촘하고 가깝게

2026.10.08 오전 05:05
여러 위성 하나처럼…군집위성 대표 '스타링크'
수천 개 위성 저궤도에 촘촘히…거대한 통신망 구축
내년 누리호 6차 발사 성공하면 '네온샛' 10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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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5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같은 '군집위성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반도를 촘촘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관측망을 우리 기술로 구축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리호는 궤도에 안착한 뒤 가장 먼저 군집위성 네온샛을 분리했습니다.

35초에서 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다섯 기를 차례로 사출합니다.

위성끼리 충돌하지 않으면서 정해진 궤도에 정확히 배치하기 위해, 자세와 각도를 바꿔가며 위성을 내보낸 겁니다.

여러 위성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운용하는 '군집위성'의 대표 주자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입니다.

수천 개의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 촘촘히 배치돼 하나의 거대한 통신망을 구성합니다.

우리나라 네온샛은 관측 위성으로 내년 누리호 6차 발사까지 성공하면 모두 10기로 늘어납니다.

한반도를 하루 세 차례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역을 24시간 안에 다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산불과 홍수 같은 재난은 물론 국가 안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네온샛을 연속 발사해 군집위성 기술을 발전시키면 대규모 통신 위성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배경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 위성 5기를 함께 발사해 위성 양산과 군집 운영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5차 발사에는 큐브위성 10기도 함께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제주 해양 쓰레기를 관측하는 위성은 사출에 실패했지만, 나머지 9기는 안정적으로 궤도에 올랐습니다.

국내 연구 기관과 기업, 학생들이 개발한 이들 위성은 우주 환경을 조사하고 국산 부품의 성능을 검증합니다.

이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목표는 단순히 우주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우주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우영택 진형욱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소휘

YTN 김민경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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