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깨고 브라질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야당 후보 보우소나루가 브라질을 '재민주화'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입니다.
극우 성향 야당 후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지난 6일 선거 유세에서 브라질이 야만이 되는 것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부르는 것이라며 선거 후 헌법을 개정해 브라질을 '재민주화'하겠다고 공약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재민주화'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여당인 노동자당 소속 마르셀루 프레이수 의원은 "브라질은 1988년 재민주화가 이뤄졌다"며 "이를 되돌리려고 시도한 사람은 보우소나루 후보의 아버지"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라비우 보우소나루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뒤 권력 유지를 위해 군 주요 인사들을 설득해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혐의 등으로 27년형을 선고받고 가택연금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입니다.
군부 독재 시절 군인으로 복무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칠레의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등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을 찬양하며 군부 통치로의 복귀를 시사해왔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었던 브라질 대선의 최종 승자는 보우소나루 후보와 좌파 성향인 룰라 대통령이 맞붙는 25일 결선 투표에서 정해집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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