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대 안 가 좋다는 일부 선수 발언이 논란이 됐지만, 연예계에선 군 복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잊히는 이른바 '군백기' 대신, 전성기를 뜻하는 '리즈'를 빗댄 '군리즈'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왜 그런지,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로운부터, '선재 업고 튀어'로 얼굴을 알린 송건희와 잇달아 주연작을 선보인 김영대, 뉴이스트 출신 가수 백호 등.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타들이 한 무대에 모인 건 다름 아닌 '군대' 때문입니다.
화려한 무대 의상 대신 짧게 깎은 머리와 단정한 군복 차림이 팬들에게는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갑니다.
[유태양 / 그룹 'SF9' 멤버 :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자유로운 하늘 아래 서 있습니다.]
평소라면 보기 힘든 스타들의 이색 조합도 군대에선 가능합니다.
그룹 '아이콘'의 김동혁과 강다니엘·백호가 호흡을 맞춘 에이티즈의 'BAD' 안무 영상은 SNS에서 조회 수 60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그룹 ATBO 출신 가수 정승환은 군 복무 중 행사 영상이 큰 주목을 받으며 SNS 팔로우 수가 급증했습니다.
'군복이 퍼스널 컬러'라는 찬사까지 나오며 새삼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겁니다.
한때 입대는 남성 연예인의 활동에 쉼표를 찍는 '공백기'로 통했지만, 이젠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가수 '우즈'는 군 복무 중이던 2024년 부른 '드라우닝'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인지도까지 크게 높여 한층 달라진 위상으로 연예계에 돌아왔습니다.
스타의 발목을 잡던 '군백기'가 이제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기회로 바뀌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영상출처 KFN, 인스타그램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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