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미시간대는 현지 시간 9일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46.3으로 지난달 확정치인 48.1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지난달 50.9에서 44.7로 급락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미·이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차입 비용 상승과 신규 채용 둔화까지 겹치면서 소비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웃도는 가운데 조안 슈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미·이란 전쟁 이전인 올해 초와 비교해 경제 전망이 악화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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