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부기장이 기체를 이스라엘의 국제공항에 추락시키려는 의도였다고 아랍에미리트 당국이 현지시간 9일 밝혔습니다.
하마드 사이프 알샴시 아랍에미리트 검찰총장은 "수사 결과 이 테러 작전은 항공기를 조종해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 여객터미널을 겨냥한 자살 폭발 테러를 일으켜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려고 했던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알샴시 총장은 오만 국적인 용의자가 2017년까지 호주 유학 시절을 거치며 극단주의와 테러 성향을 키웠고, 자살 공격을 미화하는 콘텐츠를 접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의 영향에 물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에서 영감을 받아 비행기를 이용해 유사한 작전을 수행하겠다는 생각을 굳혔으며 용의자가 이런 의도 때문에 항공 분야에서 경력을 쌓게 됐다고 자백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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