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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더니...심상치않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이슈톺]

이슈톺 2026.10.13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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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천소라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면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금까지 잘 가고 있지만 앞으로도 잘 갈 수 있을 것인가 의구심이 강하다는 말씀이신데 최근에 이창용 전 총재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경기 전망을 전공하셨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천소라> 반도체 산업 자체가 추세적으로 계속 좋아질 수는 없는 거죠. 경기순환적인 요인인 사이클이 떨어지고 올라가는 부분들도 존재하고요. 슈퍼사이클이라고 하면 고점을 치고 왔다가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을 텐데 시점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거죠. 어느 긍정적인 요인이 있고 부정적 요인이 어떤 게 있는가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현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유지했던 동력 중의 하나가 공급 부족 측면들도 있었고요. 거기에 공급 부족과 그것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은 한정적인 부분들이 있는 거죠. 가격에 반영되면서 가격도 높게 유지되고 주문량이 받쳐주는 모양으로 그동안 실적이라든가 반도체 흐름이 긍정적으로 유지됐던 측면들이 있는데 여기에 플레이어가 미중 반도체 갈등 국면에서 중국이 계속 추격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죠. 그동안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이런 것들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이 대체 가능한 메모리 반도체 국내 경쟁력을 대체할 수 있는 데까지 올라온다면 수요가 그대로 있다고 하더라도 경쟁업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익이 조정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현재 지정학적인 위험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계속 반도체가 수요가 견조하게 갈 거냐. 이런 것들은 의구심이 있을 수밖에 없고 투자를 받아서 생산까지 이어지고 이것이 추가적인 현금흐름이 계속 이어져야지 사이클이 유지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하나 고리만 깨진다고 해도 떨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이죠. 그래서 반도체 사이클이 끝나는 시점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과도한 낙관론은 우리가 경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의 슈퍼사이클이 계속 가지 못한다는 측면들 하나 봤습니다. 두 번째로는 수급 문제가 있는데요. 외국인들은 계속 팔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계속 팔고 있거든요. 여기에 더해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던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도 거의 끝나거나 끝나갑니다. 앞으로 수급문제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십니까?

◆천소라> 코스피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10월 2일부터 기관들은 계속 팔고 있는 흐름이고요. 개인들은 어느 정도 사고 있던 모습이 이어져왔습니다. 외국인들도 매도세를 이어갔고요. 말씀주신 것처럼 삼성전자가 공시 결과에 따르면 8월 말부터 10월 6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거든요. 외국인들이 팔고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매입했던 기관들이 있었던 거죠. 만약에 매도세가 이런 것들을 예상하고 매도를 했다면 이런 것들이 진정될 수 있는, 예상될 수 있는 것들이 시간에 미리 반영됐다면 차액을 실현하는 목적에 의해서 어느 정도 파는 것들이 그동안 과하게 나타났을 수 있는 요인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그런 것들이 아니라고 하면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사이클의 의심 때문이라면 기관들이 받쳐주는 수요처가 없다면 조금 더 주식에는 악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수급 문제를 살펴봤는데 역시 더 중요한 건 앞으로 전망 문제, 반도체 사이클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반도체 사이클이 우리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봤을 때 타이완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증시 흐름을 보면 타이완은 꿋꿋하게 잘 가고 있단 말이죠. 왜 유독 우리 증시만 이러는 겁니까?

◆천소라> 우리 증시라고 보기에는 어떤 시점으로 비교하느냐에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최근의 흐름을 비교해 보면 대만의 지수와 비교해서 코스피가 더 많이 빠진 부분이 있죠. 올초에 누적으로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코스피 상승률이 대만 주가보다 2배 이상 상승했거든요. 그러니까 많이 올랐기 때문에 많이 빠진 요인들도 있고. 그리고 국가별 AI 반도체로 묶이긴 하지만 흐름들을 보면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는 거죠. 국내 같은 경우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위주, HBM은 SK하이닉스가 많이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대만 같은 경우에는 첨단 패키징이라든지 설계, 공정 이런 것들을 강화하면서 주력상품으로 생산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국가별 차이도 존재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들도 존재하고 그리고 이런 것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앞으로 생산 가능성에 대한 부분들, 국제정세적 규제, 공조 움직임 이런 것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일률적으로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는 상태인데요. 반도체 주가가 잘 갈 때만 해도 시장에서는 과거 사이클과는 다르다. 이번에는 장기로 잘 갈 수 있는 장기계약도 하고 있다고 얘기했었거든요. 주가의 움직임이 달라지니까 목소리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과거에 반도체 하면 돈을 잘 벌다가 엄청난 적자가 났다가 이런 사이클들이 반복됐었단 말이죠. 앞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십니까?


◆천소라> 과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낙폭이라든지 흐름들을 보면 최근에는 더 많이 오르고 많이 빠졌던 흐름들이 보이기는 하거든요. 반도체 주가 사이클이 있고 실제 수요에 기반한 실제 움직임들도 생각해 볼 수 있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큰일났다. 이러면서 반도체에 대한 비관론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상승국면이나 주가가 좋을 때는 떨어질 것에 대한 예측을 하기가 어려운 부분들도 있거든요. 과거 통계를 보면 상승을 반복하는 흐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떨어지고 어디까지 고점으로 갈 거야, 이런 것을 찍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다만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은 과거와 다르게 산업 자체도 그동안 메모리 위주에서 HBM 고부가가치 반도체 생산 가능한 여력을 충분히 확보했다. 이런 점이 달라질 것 같고요. 그리고 앞으로 반도체 수요도 그동안에는 범용의 메모리 수요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 주체들도 달라진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비교해 보면서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작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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