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송수현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천 구월동에 있는 대형 상가 건물에서시민들을 향해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이 발생한 건물 상인들은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사회부 송수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피해자들의 상태는 어떤지거든요. 어디까지 정리가 됐습니까?
[기자]
이번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고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20대 여성은응급수술은 끝났고 지금은 맥박은 돌아온 상태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태로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흉기 난동을 벌인 59세 한국인 남성 최 모 씨는 건물 1층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식당가가 있는 2층에서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 3층으로도 올라가흉기를 마구 휘둘렀는데,시민들의 저지 끝에 영화관이 있는 4층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당시 목격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최 씨는 범행 직후 시민들에게 제압된 뒤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특히 여성 피해자가 많았다고요?
[기자]
최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모두 8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6명이 여성이었습니다. 피해 여성들의 나이대도 20대에서 4·50대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흉기 난동을 목격한 시민들은 최 씨가 여자화장실에도 들어가 사람들과 대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최 씨가 체구가 크지 않았다고 전했는데,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한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범행 결과만 놓고 봤을 때여성 피해자들이 많았을 수도 있겠지만,우선 범행 동기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일 텐데 사실에 대한 조사는 시작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집에서 준비해온 흉기 2점을 양손에 테이프로 동여매고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최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안에 최 씨에 대한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앵커]
상가의 상인들 그리고 이용객들 모두가 놀라는 사건이었는데 상가는 오늘 정상 영업하는 겁니까?
[기자]
이 흉기 난동이 발생한 곳은인천 구월동에 있는 지하 6층, 지상 6층짜리 댐형 복합 상가 건물입니다.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는데 상가는 대부분 오늘도 평소처럼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여파인지 식당가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상인들도 어젯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면서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상인들은 이번 사건으로매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들까 봐 걱정하면서도, 생계를 위해서는 문을 열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앵커]
사건의 충격도 충격이지만 생계를 걱정해야 되는 안타까운 상황인데. 그런데 어제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더 큰 피해를 막은 상황이었잖아요.
[기자]
최 씨는 양손에 흉기를 들고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었는데 건물에 있는 상인들과 시민들이 제압에 나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2층 게임 가게 사장 강병훈 씨가의자를 들어 흉기 공격을 막았고,시민 나현준 씨도 달려가 힘을 보탰습니다.두 사람이 YTN 취재진에게 전한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렇게 시민들이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최 씨는 위층으로 더 올라가지 못했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앵커]
피해자가 8명 발생했는데 경찰이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어젯밤 9시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 대행은 전담 경찰관과 피해자를 1 대 1로 연결해 법률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사이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2차 가해와 모방 범죄를 차단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흉기 난동이 발생한 대형 상가 건물과 같은 다중 운집 시설을 중심으로 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순찰과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도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죠?
[기자]
이 대통령은 어제 인천경찰청을 방문해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받고 대응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주요 사건 발생 직후 관할 경찰청을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어제이 대통령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서 사회부 송수현 기자와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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