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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금지'로 일단 안정...'극우 진영'도 거리로

2026.10.20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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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했던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야간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일단 상황 안정에는 도움이 됐지만 일부 도시에선 극우 성향 시민들의 맞불 집회가 이뤄지는 등 프랑스 내부의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중심부의 쇼핑센터와 상점이 밀집한 구역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나는 행인은 경찰의 신분증 검사를 받고 하늘에선 헬기가 불빛을 비추며 감시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저녁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야간 통행이 금지되면서 폭력 시위는 잦아들었습니다.

주말 동안 치안 유지에 실패했던 내무장관은 사표를 냈다가 반려됐습니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 : 토요일 일부 주요 도시에서 상황 통제력을 상실했습니다. 주요 도시 치안 통제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상인들을 마주할 면목이 없습니다. 명백한 사실입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피해를 본 상점은 3천 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요일 밤 공격받은 이 미용실 주인은 수천만 원을 피해봤습니다.

[마농 크레퉤르, 미용실 경영자 : 프랑스에서 제대로 안 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노하는 이유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행동이 아주 작은 가게마저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 안내소가 불탔던 리옹에선 통행금지 시간에 극우 진영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시민 수백 명이 '프랑스는 우리의 것'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차기 대선을 반년 앞둔 시점이라 프랑스 주요 대선 주자들은 상대 진영이나 정부를 탓하며 유리한 구도 만들기에 애쓰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열흘여 앞 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프랑스 시위에 말을 보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중간선거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한때 위대한 나라였던 프랑스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십시오.]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들은 다음 달 5일 전국적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하루 연장했고 국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화면출처 : X/@ImpactMediaFR, X/@Frontieresmedia, X/@visegrad24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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