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한 달 이상 머문 흑상어 '부캉이'를 수로 밖 바다로 유도하는 3차 작업이 오늘 진행됩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은 어제 오전 부산역 인근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2차 작업에 동원했던 그물과 수상 작업용 부유시설, 잠수사 등을 투입해 오늘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국은 어제 오후 수중음파탐지기와 수중드론 등으로 수로 입구 해저 지형과 장애물을 조사했고 오늘 오전 그물 등을 설치해 사전 연습을 한 뒤 준비가 끝나면 곧바로 유도 작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캉이'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작업 방식과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당국은 '부캉이' 먹이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온과 수온이 떨어지면 건강 악화가 걱정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판단에 따라 수로 밖 유도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에서 처음 목격됐고 당국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두 차례 각각 물대포와 그물을 이용해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실패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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