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수십 대가 지난 19일 이란 국경 인근까지 비행하는 출격 작전을 실시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이스라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전투기 수십 대와 공중급유기가 동원됐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들 항공기는 시리아·이라크 영공을 통과해 이란 국경에 접근한 뒤, 기수를 돌려 이스라엘로 귀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약 1,287㎞ 이상 떨어진 곳에서 실시된 이번 비행 작전은 오는 27일 이스라엘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번 작전을 사전 통보하면서 이번 작전이 '군사력 과시'를 위한 훈련이며, 총선을 앞두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당국자들도 이례적인 작전이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미국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란 측의 전투기 공격을 일부러 유도해, 이를 이란 공습 재개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번 작전은 오판을 초래해 이란의 대응을 촉발하고 전쟁을 재점화할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21일 자국군과 정보기관에 이란 정권 전복을 위한 작전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군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이란 정권은 여전히 교훈을 얻지 못했다. 핵 무기 개발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란 정권을 축출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모사드, 그리고 안보 부처에 내린 나의 지시"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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