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트럭 운전자들이 일주일 넘게 연료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긴급 내각회의를 열고 경제적 지원책을 승인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22일 열린 이탈리아 긴급 내각회의에서 운송업과 농업을 지원 대책이 승인됐다면서 경유 비용 지원을 위한 1억 500만 유로 이상의 예산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내각회의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계속 도로가 봉쇄되고 있고 출근하려는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타이어를 찢는 일도 있다"면서 "시위가 아니라 위협 행위이며,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발표 이후 시칠리아와 칼라브리아 지역의 운전자들은 시위를 중단했지만 나폴리 일대와 풀리아 지역에서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높은 운송 비용에 항의하며 지난주부터 트럭 운전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생필품 등의 배송 차질이 발생하고 일부 주유소에선 연료 부족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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