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을철 산불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을 산불의 절반 이상은 입산자 실화나 쓰레기 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늘솔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마른 낙엽까지 쌓이면서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10월과 11월에 발생한 산불은 381건.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원인은 입산자 실화로 전체의 38.6%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은 소각과 담뱃불로 인한 산불을 합치면 절반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 겁니다.
특히 올해는 가을철 산불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22건으로,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인 5건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안수정 /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올해는 10월 초순까지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기온도 평년보다 1.2도 높았는데요. 그만큼 숲 속 낙엽과 마른 풀이 바짝 말라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건조하면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더 많은 산불이 날 수 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주의뿐 아니라 사전 대응도 중요합니다.
숲 가꾸기를 통해 산림 내 가연성 물질을 줄이고, 산림 내 도로를 개설하거나 진화 공간을 확보하는 등 산불 확산에 대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가을철.
등산객과 산림 인접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편집 : 엄태인
디자인 : 김서연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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