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깜짝 방중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와 경호·의전 행렬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중국 내부 정치행사 '5중전회'를 코앞 둔 시점이라 시진핑 주석과 만남이 성사될 관심입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북중 접경 단둥 현지에서 포착된 장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단둥 시내의 한 건물 위에서 촬영한 영상 함께 보실까요?
교통 통제 속에 경찰 오토바이의 의전을 받으며 차량 행렬이 지나갑니다.
행렬 한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와 같은 기종으로 보이는 쌍둥이 차량도 보입니다.
화면을 확대해 보면 전조등 부위에 북한 인공기로 보이는 깃발도 휘날립니다.
다만, 화면상으론 차량 옆면에 금색 휘장이 보이지 않아 확정적으로 말하긴 쉽지 않습니다.
이상 징후는 오늘 오전부터 감지됐습니다.
휴일인데도 단둥 시내 도로가 교통 통제로 마비됐고, 알록강변 호텔 예약 창도 닫혔습니다.
요인 경호 이슈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징후인데요.
단둥 시내 길가에 갑자기 북중 양측 깃발이 나란히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 김정은이 방중했다는 북-중 양측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북-중 접경 단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잠시 뒤 중국 CCTV 저녁 메인 뉴스 때 시진핑 주석의 동정 기사를 주목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 중국 내부의 주요 정치 행사인 '5중전회'를 앞둔 시점이라 쉽지 않습니다.
앞서 어제 정치국 전원회의가 열렸고, 200명에 달하는 중앙위원들도 베이징에 집결할 상태입니다.
리창 총리가 단둥에 간다는 말도 들리긴 합니다만, 당 수뇌부가 베이징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중은 내일 '항미원조 76주년'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낸 걸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다만, 올해가 이른바 5년 단위 '꺾어지는 해'가 아니란 점에서 이번 방문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굳이 계기를 찾자면 12년 만에 빗장을 푼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이 더 그럴싸한데요.
열흘 가까이 지나서야 갑자기 찾아온 것도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다음 달, 중국 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대화 재개 움직임 등 다른 이유를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