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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압록강대교 통해 방중...리창 총리와 회동

2026.10.24 오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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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최근 개통한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에 도착했습니다. 관련 소식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 오늘 아침에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단둥까지 평양에서 어떤 경로로 갈 수 있나요?

[김열수]
단둥까지 간 걸 통일부에서 발표하고 연합뉴스에서 나온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신의주까지는 기차로 갔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전용 열차로 갔겠죠. 그래서 신의주에서 이번에 그림에도 나옵니다마는 신압록강대교가 지난 10월 15일날 개통되지 않았습니까? 거기서부터는 자동차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둥에서 조금 전 보도에 나온 것처럼 김정은 일행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포착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단둥 넘어갔을 때도 차량으로 계속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강정규 특파원도 현지 반응을 전했습니다마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 5년 단위 이런 걸 지키지 않고 방중을 한 배경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열수]
제일 컸던 것은 이번에 날짜로 보면 10월 25일이 북한으로 봐서는 어떻게 보면 중국군이 6.25전쟁에 참전한 날이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중국군이 압록강을 건너온 것은 1950년 10월 19일이에요. 그런데 미군하고 맞닥뜨려서 첫 전투를 벌인 날이 10월 25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월 25일을 항미원조기념일, 그러니까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이라고 해서 여기서 행사들을 주로 하는데 주로 꺾어지는 해에 행사를 많이 하고요. 그런데 어찌 됐든 날짜가 내일이 그날이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가서 단둥에도 항미원조 기념탑도 있고 기념관도 있으니까 그걸 한번 둘러본다는 그런 개념이여하나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신압록강이 개통됐으니까 앞으로 교역을 더 확대한다, 그런 것을 의미하는 거고 또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는 완전히 정상화됐다, 이런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간 것이고요. 세 번째 굳이 얘기를 하자면 최근 한 일주일 넘게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설이 SNS를 통해서, 보도를 통해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직접적으로 저렇게 다른 행사 한 것을 아무리 보여줘 봤자 그것은 이게 사진이 언제 찍힌 건지 잘 모르잖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저렇게 넘어가서 단둥에서 모습을 드러내면 나 건재해, 이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다목적이 포함된 그런 단둥 방문이 아닌가 봅니다.

[앵커]
신압록강대교를 김 위원장이 건넜다는 게 정치적 의미도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김열수]
신압록강대교가 사실상 2010년도 12월달에 처음 착공을 했거든요. 그래서 4년 만에 다리는 거의 다 완성됐었습니다. 2014년 10월달 정도 되면 다리가 다 완성됐는데 사실상 개통을 한 것은 2026년 10월 15일이니까 12년 동안 개통을 안 하다가 개통을 한 거잖아요. 그 사이에 그렇게 빨리 개통을 안 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 이유가 있을 텐데 그것이 바로 중국하고 북한 사이의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았던 그 해가 지금까지 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제일 큰 것이 아마 잘 아시다시피 2016년도, 2017년도에 북한이 핵실험도 두 번 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하고 해서 UN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대북제재결의안이 다 통과가 된 거거든요. 그래서 2016년, 2017년 합해서 7개 정도가 통과되었을 텐데 그때 당시에 러시아도 100% 찬성을 했고 중국도 100% 찬성을 했어요. 그러니까 그때 당시 북한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 좀 미웠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 다리를 빨리 개통을 해야 하는데 안 한 거죠. 그러다 사실상 아시다시피 2020년도에 뭐가 있었습니까? 코로나가 있었지 않습니까? 게다가 2024년에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도 파병을 하고 거기에 무기도 가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북중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소원한 관계가 한 10여 년 동안 지속이 됐다고 볼 수가 있죠. 그런데 작년의 중국의 전승절, 소위 말해서 천안문에서 김정은도 초청을 하고 푸틴도 초청하고 해외 지도자들을 많이 초청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 초청해서 가면서부터 사실상 북중 관계가 해빙됐다고 보고요. 올해 6월달에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북한을 방북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는 완전히 회복됐는데 그 회복의 정치적 상징으로서의 하나가 바로 신압록강 개통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저희에게 들어오는 소식을 보면 중국 리창 국무원총리를 만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당일치기, 그러니까 오늘 중국에 갔다가 바로 돌아올 가능성까지 전망되고 이런 상황이라면 시진핑 주석을 못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에 가서 시진핑 주석을 못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실장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번 방문이 오래전부터 계획이 되어 있던 건지 혹은 어떤 사정에 의해서 최근에 급조된 것인지,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김열수]
저는 충분히 계획됐다고 보지는 않고요. 아마 북한에서 갑자기 계획을 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시진핑 주석을 못 만나나, 안 만나나 하는 차이인데요. 제가 볼 때는 만날 수가 없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리포트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중국에서 정치행사 중에서 가장 큰 것이 공산당 전체회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거든요. 그런데 그 회의가 사실상 월요일부터 26, 27, 28, 29 나흘 동안 제5차 대회가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때는 모든 중앙위원회 전원이 여기에 참석해서 회의를 해야 하니까 그때 당시에는 주로 외국 수반들이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핑 주석을 만난다는 것은 거의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제 지식으로는 없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처음부터 만나려고 간 것은 아니라고 보는 거고요. 두 번째는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만일에 시진핑 주석을 만나러 간다 그러면 리창 총리가 뭐 하러 단둥까지 와요? 오히려 단둥의 서기라든지 랴오닝성의 성장이라든지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하고 인사하고 차 통과해서 하는 걸 보면 그걸로 끝이라는 말이죠. 리창 총리가 여기에 왔단 것 자체는 이게 처음부터 시진핑 주석을 만나려고 하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세 가지 목적 때문에 갔다가 오늘 저녁 돌아오거나 그러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게 김정은이 그렇다면 이번에 누구와 같이 갔느냐. 이 부분입니다.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혹시 후계자로 알려지고 있는 김주애와 같이 갔을 가능성은 얼마나 보세요.

[김열수]
가능성 있죠. 있는데 통상 중국을 방문할 때는 차량으로 갔을 경우에 전용 열차잖아요. 그게 한 20량 정도가 가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신의주까지만 가고 신압록강대교를 건널 때는 자신의 차량으로 넘어갔잖아요. 그러면 자신의 차량 옆에 김주애를 태우고 갔을 수는 있죠. 그래서 우리가 작년도 9월달에 중국을 김정은이 방문했을 때 그때 당시에도 김주애는 데리고 갔는데 사실상 그것이 언론에 노출된 것은 한 10초 정도가 노출이 되고 복귀할 때까지 전혀 노출이 안 됐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보면 이게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하는 데까지는 김주애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 외에 그 이하의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데는 김주애 데리고 가는 게 큰 부담이 되겠느냐 그런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김주애가 같이 갔을 수 있는데 이것은 제 뇌피셜입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을 이번에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 여부는 아직 저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이번 방중의 성격을 두고 북미대화의 사전적 작업이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그럴 가능성도 있죠. 그래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러 만일 간다고 했으면 가서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게 이 부분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게 2018년도에 3번, 2019년도에 한 번이에요. 2018년도에는 3월달, 5월달, 6월달이에요. 3월달에는 남북정상회담 하기 전에 가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설이 그때 나오고 있을 때니까 그 얘기를 했었고요. 5월에 갔을 때는 북미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춰서 중국으로부터 양해를 구했고요. 6월달에는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에서 끝나고 난 뒤에 결과를 설명해 주러 갔고요. 2019년 1월달에는 2월달에 있을 하노이회담, 그걸 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때 가서 다시 거기에 대한 회담의 전체적인 프레임에 대해서 같이 의논했다고 볼 수 있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에도 북미정상회담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만일에 북경으로 갔다고 하면 이것이 가장 큰 의제가 되겠죠. 그래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전에중국 시진핑 주석하고 같이 의견을 서로 나누고 컨센선스를 이뤄서 그걸 기초로 해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만일에 지금 시진핑 주석을 못 만나고 리창 총리만 만난다고 하더라도 리창 총리를 통해서 충분히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할 수 있을 거예요. 리창 총리도 어쨌든 지금 현재 중국의 2인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는 제가 볼 때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얘기를 하나 할 거고요. 또 하나는 이번 회담을 선전에서 다음 달 18일, 19일 APEC정상회담 할 때 중국, 러시아, 미국 이렇게 3국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3국이 정상회담을 하는데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여기서 핵 문제를 얘기하겠다고 얘기하는 거고 물론 러시아가 생각하고 있는 것하고 중국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다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문제를 얘기할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아마 리창 총리한테 부탁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북한 비핵화라는 건 안 된다. 그래서 북한을 오히려 핵 국가로 인정하게 하는 그런 식의 얘기가 되게 해 달라. 그런 부탁을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두 가지 목적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사실 우리와 북한의 관계가 굉장히 불안한 상태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을 방문했다는 것.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김열수]
이런 거겠죠. 우선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나 이렇게 건강하고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데 아무 문제 없어, 나 사망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자신의 건재를 사실상 사망설을 완전히 일거에 뒤엎는 그런 효과가 하나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지금 김여정이 계속 전선을 돌아다니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전선을 돌아다니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 자기네들이 얘기하는 것은 휴전선을 요새화시키고 영구화시키겠다는 거잖아요. 그런 데 대한 작업은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고 하는 것을 대외적으로 계속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여정이 직접 사실상 저게 휴전선이니까 우리 GP에서 몇백 미터 안 떨어져 있을 거예요. 그곳까지 나가서 북한 장병들을 격려를 하고 우리 한국과 전 세계를 향해서는우리가 이 휴전선을 국경선을 만들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김여정의 행보와 김정은의 행보가 서로가 역할분담을 하기는 하지만 목적은 다 똑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최근에 지뢰 폭발사고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보면 탄도미사일을 수시로 발사하기도 하고 그리고 SLCM까지도 최근에 발사를 했잖아요. 이런 것들과 이번에 방중을 엮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을까요?

[김열수]
글쎄요, 북한이 이렇게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는 것은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봐야 돼요. 하나는 북한의 국방발전 5개년 계획, 그 계획에 따라서 계속해서 신무기를 개발하고 또 개발된 무기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그런 게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한국과 미국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그걸 봐서 거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자신들이 이런 것들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에 성공했다. 그러니까 자신들이 또 미사일 발사하고 이런 식이라는 말이에요. 그리고 우리의 현무5 같은 걸 이거 대통령이 직접 가서 그곳을 방문하는 모습을 또 보여주니까 거기에 따라서 하는 게 아닌가 보고요. 이 문제하고 지금 제가 볼 때는 김정은이 단둥을 방문한 것하고는 그렇게 크게 밀접하게 연결돼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관련해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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