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은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새겨졌는데요.
8백여 년 만에 팔만대장경이 다시 판각됩니다.
이번에는 인류의 미래와 세계 평화를 위한 대장정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교의 3보 '불·법·승'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존하고 공부하는 도량입니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합니다.
[혜일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주지 : 몽골군 침입에 의해 우리나라가 위태롭고 백성들의 존립이 위태로울 때 도저히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여력이 안 됐던 우리나라에서 선택한 방법이 부처님 가르침을 한 자 한 자 목판에 새기는 공덕으로 전쟁을 종식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문을 연 지 3년 만에 6백여 명을 배출한 판각 학교에서 스님들이 정성 들여 글자를 새깁니다.
[금몽 스님 / 해인사 판각학교 : 판각 한 글자 한 글자 새겼겠구나, 이런 마음을 떠올리면서 저도 그 정신을 이어간다는 마음으로 이 판각 학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인사가 800년 만에 팔만대장경의 원력을 21세기 언어로 되살리는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판각 수행의 가치를 오롯이 살려 생명과 지구, 세계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혜일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주지 : 다시 한 번 우리가 판각 조성 불사를 통해서 인류와 지구의 안녕과 인류의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를 우리가 기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뜻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다시 새기는 대장경, 인류를 향하다'를 주제로 한 팔만대장경 판각 조성 불사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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