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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좌파 룰라 대통령 4선 성공...역전당한 상대는 '불복 선언'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10.26 오후 02:18
결선투표 투표율 80.9%…1차 투표보다 2%p 상승
브라질 여론조사 기관, 투표율 보고 룰라 승리 예측
보우소나루, 불복 선언…"선거 무효화 요청할 것"
투표 2시간 연장 결정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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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이 4년 더 브라질 대통령으로 집권하게 됐습니다.

브라질에서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4번이나 당선되기는 룰라 다 시우바가 처음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상파울루 도심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갖고 2억 브라질인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선 결선 투표에서 노동자당의 룰라 대통령은 51.7%를 득표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자유당 소속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48.2%였습니다.

두 후보간 격차는 3.5% 포인트였습니다.

개표 초반 앞서가던 룰라 대통령은 개표 14%가 이뤄질 무렵에는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역전당했습니다.

개표율 47%쯤에는 두 후보가 완벽한 동률을 이루기도 했는데 이후부터는 룰라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개표 종료까지 줄곧 앞서나갔습니다.

1989년 민주화 이후 브라질 대선에서 1차 투표를 지고 결선에서 역전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난 4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우파 후보인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좌파 후보인 룰라 대통령을 1.87%포인트 차이로 꺾고 1위에 올랐습니다.

3위부터 5위 후보도 중도나 보수 우파, 또는 극우 성향이었기 때문에 결선투표에서도 우파 후보인 보우소나루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선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룰라, 보우소나루 두 후보 간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번 결선투표 투표율은 80.9%로 1차 투표 때의 78.92%보다 2%포인트 가까이나 높아졌습니다.

룰라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졌다고 예상한 브라질 여론조사 전문기관 두 곳 정도가 개표 중반에 룰라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3.5%p 차이로 역전패한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중교통 배차 문제 등으로 결선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 점을 문제 삼으면서 선거 무효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25일 오후 5시였던 결선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7시로 2시간 연장했습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이 결정을 한 대법관이 룰라 대통령의 측근들이라고 주장하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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