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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기버스 공장 참관...중국 미국 담당도 배석

2026.10.26 오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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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깜짝 방중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전기 버스 등을 만드는 현지 공장도 시찰했습니다.

서열 4위 왕후닝 주석과 면담 땐 중국의 미국 담당 외교부 차관도 배석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중국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김 위원장의 공장 참관 장면, 북한도 상세히 전했는데, 주로 전기 버스를 만드는 곳이었군요?

[기자]
한국전쟁 때 포획한 미군 차량 수리소에서 발전한 중국 단둥 '황하이 자동차' 공장입니다.

지금 대형 차량 위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버스의 경우 전기차 중심입니다.

다만 UN 제재에 저촉되는 품목이라, 북한산으로 위장한 재가공 수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 평양에 상표만 북한 업체로 바꾼 중국 전기차가 다니고 있는 거로 전해지기도 했죠.

앞서 YTN이 보도한 '가발 하청'처럼 대북 제재의 틈새를 부품·조립 등 우회 협력도 우려됩니다.

신압록강대교가 12년 동안 빗장이 걸렸던 근본 이유도 대북 제재 탓이라고 여러 번 짚었는데요.

이번에 김 위원장이 직접 다리를 건넌 건 바로 그 앙금이 해소된 걸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대북소식통들은 북한이 자동차 같은 기간산업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중국이 돕는 방식을 거론하기도 합니다.

[앵커]
이번 방북 때 중국의 미국 담당 외교 차관이 배석한 것도 주목해봐야 한다고요?

[기자]
시진핑 주석을 못 만난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방중, 대신 서열 4위 왕후닝 정협 주석이 맞이했죠.

시진핑 장기집권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책사이자 지난 7월에도 방북해 김정은을 만났던 인물입니다.

단순 실리를 넘어 양측의 사상적 뿌리와 전략적 협력에 방점을 찍은 영접 인사란 평가입니다.

특히 왕이 외교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등 배석자 면면을 보면 경제보단 외교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마자오쉬 부부장의 참석을 주목하기도 합니다.

중국 외교부의 미국 담당 차관이자, 이번 선전 APEC의 외교 책임자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내부 정치행사 '5중전회'로 어수선한 때 이뤄진 이번 깜짝 방중, 진짜 목적이 뭔지 뒷말이 무성한데요.

APEC 계기 미중 대화 기류와 맞물려 북중미 사이 물밑 수 싸움이 수면에 드러난 장면으로 읽힙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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