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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핼러윈데이 시위 대비 총력...경찰 부상자 속출

2026.10.27 오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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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 오는 31일 세 번째 대규모 주말 집회가 예고되면서 당국이 높은 수준의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벌어진 시위는 폭력 수준이 이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천4백 명 넘게 체포되고 경찰 측 부상자는 2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파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대규모 시위와 폭력 사태가 벌어진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

무장한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집회는 파리 외곽에서 진행됐지만, 이번 주말엔 '노란 조끼' 운동 측이 다시 도심 집회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31일 핼러윈 데이에 개최되는 집회 현장에도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주말 파리에만 경찰 9천 명이 배치됐던 만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학생들은 정부가 교육 부문 투자를 늘릴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며 이번 주말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테오 / 파리 고등학생 : 우리는 화가 났습니다. 상황이 바뀌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가장 바뀌었으면 좋겠나요?) 교육 체계 전반이요.]

지난 주말 시위로 폐쇄됐던 파리 도심 지하철역들, 그리고 주요 박물관들은 다시 문을 여는 등 주말을 지나며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10여 개 지역에 내려진 야간 통행 금지령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시위 당시 충돌로 시위대 150명, 군인과 경찰 2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천4백 명 넘게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100여 명은 파리 거리 행진 목적지 주변에서 흉기 등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마르세유를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학생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건 SNS 탓"이라며 오는 주말 시위에서도 혼란이 빚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핼러윈인 오는 토요일이 또 한차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매우 강력한 보안 체계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파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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