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이른바 '메카 공동방위협정' 3개국과 이란이 테헤란에서 첫 고위급 안보 회담을 열고 중동 정세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 4개국 대표는 회담 직후 발표한 짧은 공동성명에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포함해 당사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화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이번 만남에 대해 "역내 안보를 당사국 스스로 보장하고 모든 형태의 외부 개입을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외부 개입을 배제하자는 이란 측의 이러한 입장이 공식 공동성명에는 명시되지 않아 실제 회담장에서 각국 대표들이 어느 수준까지 합의를 이뤘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4개국 회동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사우디와 이란 간의 최고위급 공식 접촉입니다.
사우디 외무부가 이번 회담의 핵심 목적을 중동 위기 당사자들 간의 긴장 완화라고 밝힌 가운데 메카 협정 3국 대표단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도 별도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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