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김혜경 여사의 골프 논란을 놓고 오늘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주장이 대부분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1호 특별감찰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 법사위에서 제기된 '골프 의혹', 아침부터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어제 법사위에서 제기한 김혜경 여사의 프로골퍼 레슨 의혹이 오늘도 화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의 주장에 사실 확인된 건 없다면서, '여의도 렉카'라고 쏘아붙였는데요.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감 대책회의에서 속 빈 강정에 고장 난 스피커라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허위 날조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일이 그리도 재미있으면, / '사이버 레커', 유튜버나 소설가로 전향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민주당TV에 나온 신현영 대변인은 친윤 검사의 전형이라면서 주 의원을 규탄했고, 전은수 원내대변인도 강경 대응해야 한다 말했습니다.
특히 주 의원이 의혹 제기 당시 언급한 프로골퍼 당사자까지 부인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계획이라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혜경 여사의 골프장 방문 시점이 서울 역삼동 화재 당시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주 의원이 제보로 입수한 김 여사의 골프 영상을 국감장에서 재생 못 하게 한 민주당 서영교 법사위원장을 '직권 남용'이라 지적하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SNS에서 '골프 치지 않았다'는 간단한 말은 회피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자백한 거나 다름없는 거라 지적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특별감찰 1호로 감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길수 감찰관은) 정치적 중립과 업무 수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그 각오를 증명해야 합니다.]
주진우 의원도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김혜경 여사를 '중증 골프 중독'이라 맹비난하면서, 특별감찰관은 골프를 무슨 돈으로 쳤는지 당장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각 당 내부 분위기도 살펴보죠.
민주당에선 오늘 의원총회를 연다고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외치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하는데, 일단은 탄핵보단 국정조사 추진에 힘을 싣는 분위깁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의총을 통해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조 대법원장의 정치 개입 논란과 비상계엄 당시 헌법수호 책무,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경위를 따져 물어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의총에선 그간 당내에서 부딪쳐 온 신천지 집단가입 조사 결과 발표 여부도 자유발언 등으로 다뤄질 거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보폭이 한층 넓어진 오세훈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통합 훈풍을 이어가는 분위깁니다.
오 시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소심 선고 당일 법원을 찾은 의원들과 만찬을 가지고, 이후 국정감사를 함께 한 상임위원들과도 만난단 계획인데요.
어제 만찬에 참석한 의원들은 YTN 통화에서,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자리에서 총선과 보수 통합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당 밖에 있는데,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오세훈 역할론'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들도 오간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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