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이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총력 진압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구룡마을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이수빈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시뻘건 불길이 번쩍이고 있고 흰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도 들리고 많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탓에 매캐한 냄새도 나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차량을 이용해서 현장에 도착하려고 했지만 차가 많이 막혀서 도로를 선택했습니다.
소방대원들도 화재 현장으로 계속해서 투입되고 있고 경찰들도 현장 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관련해서 제보도 YTN으로 쏟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제보 그림 같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구룡마을을 위해서 올려다보며 촬영한 영상입니다.
마을 한가운데가 완전히 불길에 휩싸였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하늘을 향해 솟구칩니다.
좀 더 가까이 촬영해보니 골격만 남은 집들이 속수무책으로 화마에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을 안에서 촬영된 영상도 들어왔습니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채 화재 현장을 바라만 보고 있고, 소방대원들이 호수를 옮기며 분주하게 진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낙 불이 거셌던 탓에 마을 주변에서뿐 아니라 잠실, 심지어 남산의 YTN 서울타워에서도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제보자는 강남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커졌고, 지금은 도심을 뒤덮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소방 대응 설명해주시죠.
[기자]
화재가 발생한 곳은 구룡마을 2단지로 파악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후 3시 49분쯤입니다.
불이 크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오후 4시 20분에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했습니다.
또 소방 헬기 6대를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재 여파로 대모지하차도 옆 구룡마을 진입로 접근은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강남구청 역시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안전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고, 주변 차랑은 우회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 확인됐나요?
[기자]
네, 아직 다친 사람 사람이나 실종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난 구룡마을 2지구와 그 근처 판자촌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피한 사람은 3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 유관 기관은 마을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강남구청과 SH공사는 주민 개별적으로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등 이재민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구룡마을 화재 현장 부근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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