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엿새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결과를 받아들일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정한 선거'라면 받아들이겠단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선거 결과를 존중하시겠습니까?)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면 수용하겠습니다.]
향후 부정선거와 불공정 행위를 앞세워 선거 불복 여지를 둔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최대 경합지인 텍사스 유세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지지층에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민주당은 속임수에 능하죠. 제 생각에 그들은 역사상 최고의 선거 사기꾼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 뒤편에 정박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을 가리키며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자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베네수엘라를 51번째 주로 만듭시다. 그러면 대통령 대신 주지사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르게 될 겁니다.]
같은 날 또 다른 상원 초박빙 경합지 미시간 선거 지원에 나선 밴스 부통령은 무슬림인 민주당 후보를 향해 원색적인 인신공격까지 쏟아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압둘 엘사예드는 약간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종적 증오를 퍼뜨리는 데 열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전투표 열기도 뜨겁습니다.
미 전역에서 이미 3천260만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 주요 경합지 등 29개 주에서 4년 전 중간선거보다 사전투표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사전투표 열기가 민주당에 유리한 신호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결집 여부와 본투표 참여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자막뉴스 | 김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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