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0월 기준금리가 발표됩니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내놓을 연말 추가 긴축 신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의 10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0%를 훌쩍 넘겼습니다.
시장은 이미 동결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AI 투자 기대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하는 등 금융시장은 동결을 선반영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브렌트 윌시 /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 : 최근 시장은 온갖 추측이 난무하며, 투자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곧바로 이어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습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오는 12월 FOMC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 시그널입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 100명 전원이 12월 추가 인상을 예상할 정도로 연말 긴축 가능성은 기정사실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7% 오르며 인플레이션 불씨가 여전하다는 점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관세 정책 이슈와 AI 투자 붐에 따른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도 연준의 물가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반면 그동안 뜨거웠던 미국 노동 시장은 점진적인 둔화 조짐을 보이며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이 이처럼 상반된 경제 지표 속에서 물가 억제와 고용 둔화 중 어디에 더 무게를 둘지가 핵심 관건입니다.
잡히지 않는 물가를 명분으로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며 글로벌 증시에도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시장의 정책 시계가 이미 12월로 향한 만큼 내일 새벽 제시될 통화정책 경로가 연말 자본시장의 향방을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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