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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유골 추가 대조 추진...육지서도 발굴계획"

2026.10.28 오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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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유골 추가 대조 추진...육지서도 발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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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 발표가 나온 속에 시민단체가 추가 DNA 대조와 독자 발굴 조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오늘(28일) 오후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세이 탄광은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던 해저 탄광으로 1942년 수몰 사고가 일어나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사망한 곳입니다.

한일 정부는 지난 1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에 협력하기로 하고 DNA 감식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3일 일본 외무성은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한일 정부가 각각 DNA 감식을 실시했지만, 특정에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상이 된 유골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에 각각 수습된 남성 2명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임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경찰 측이 DNA 자체는 검출됐기 때문에 향후 유족이 나타나면 그때마다 감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모임은 일본인 희생자 2명의 유족을 추가로 찾아 DNA 대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모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인 사망자 47명 중 확인된 유족은 9명에 불과합니다.

이에 모임은 일본 정부 측에 더 적극적으로 유족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노우에 요코 모임 대표는 "한국 정부는 2019년부터 직접 뛰어 한국인 희생자 136명 중 101명의 유족을 찾아냈다"며 "그에 비하면 일본은 똑같은 사고로 숨졌고 명단도 있는데 찾으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모임은 수몰 사고 직후 화장장 대여 요청 기록 등을 인용해 해저뿐 아니라 육지 갱구 부지 내에 21명의 유골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13일부터 갱구 주변 잡목림을 최소한으로 벌채한 뒤, 12월 14∼19일 중 사흘간 한국의 전문팀을 투입해 전자파 탐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골 등이 탐지되면 자원봉사자들과 직접 굴착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모임은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일한의원연맹 총회에서 조세이 탄광 문제가 정식 의제로 다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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