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7일 만의 첫 올림픽공원 투표지 공개 현장 검증 착수 과정에서 우려했던 시위대와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내부 촬영 허용 여부를 두고 야당 측 참관인 항의가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던 텐트와 현수막이 하나둘 철거됩니다.
굳게 닫혀 있던 철문이 열리고,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을 필두로 긴 행렬이 줄지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 147일 만의 첫 공개 현장 검증, 다섯 달 가까이 봉쇄 시위가 이어진 핸드볼경기장은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특검팀 백여 명과 선관위 인력 5백여 명에 더해 국회 참관단과 취재진까지, 7백 명이 넘는 인원이 신원확인을 거쳐 입장하는 데에만 1시간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일부 시위대의 항의는 있었지만,
[선관위 사형]
[당일 투표 수개표!]
3천여 명이 투입된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본격 검증 시작 전부터 내부에선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 검증이 시작되면 내부 촬영이 어렵다는 지침을 두고 야당 측 참관인 등이 이의제기에 나선 겁니다.
[엄영욱 / 선관위 특검팀 검사 : 원칙적으로 촬영이나 녹화가 금지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겠습니다. 더 이상의 이의제기는 안 받겠습니다.]
[현장 검증 참관인 : 공동촬영을 부분적으로 허용해달라는 열망마저 이렇게 묵살 되는 것은 도저히 오늘의 검증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진통 끝에 취재진과 여야 참관단 일부 인원에 한해 촬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예정 시각을 3시간 가까이 넘겨서야 검증은 어렵사리 시작됐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구본은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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