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권과 피해자 권리 보장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재난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며 목숨을 살리는 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부천 화재로 순직하신 고 김진석 소방위를 비롯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회의는 재난 참사와 산업재해, 각종 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며 목숨을 살리는 정부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은 반드시 줄여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 주었는가, 또 피해자와 가족들은 충분히 보호받았는가에 대해서 늘 뼈아프게 반성해야 합니다.]
회의에서는 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자살, 고독사, 실종, 산업재해, 인파 사고 등 유형별 사망자 저감 대책에 대한 부처 보고와 함께 민간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재난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도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정민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 : 이태원의 차가운 골목에서 멈춰버린 청년들의 꿈과 유가족의 눈물 앞에 국가가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은 다시는 같은 슬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실천뿐입니다.]
[박미숙 / 쿠팡 산재 피해 유족 모임 회원 : 저희가 6년째 이 문제를 가지고 싸우고 있고 현장의 노동자들은 계속 지금 죽어 나가고 있는데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예요.]
이어지는 성토를 묵묵히 들은 이 대통령은 국가의 책임을 과거와 다르게 더 높은 기준으로 잘 이행하도록 보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백지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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