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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연금 첫 보험료 내드립니다" 09년생, 무조건 신청해야 유리

2026.10.30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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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연금 첫 보험료 내드립니다" 09년생, 무조건 신청해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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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10월 30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현수엽 제1차관 / 보건복지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국민의 고단한 일상과 아픈 마음을 다정하게 호- 어루만져주고 우리 삶을 더욱 든든하게 채워주는 복지 이야기, 그 앞에서 힘차게 외쳐봅니다. "복지 야호!" 힘든 일상에 필요한 복지 정보를 쉽고 따뜻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이에요. 보건복지부와 함께합니다. 복지 야호!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 모셨습니다. 차관님, 어서 오세요.

□ 현수엽 : '복지 야호' 할 때마다 잘 안되네요. 복지부 제1차관입니다.

◆ 박귀빈 : 어서 오세요. 지난번에 2차관님께서 오셔가지고 '건강 야호'라고 본인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가셨습니다. 우리 제1차관님께서는 계속 '복지 야호'로 하실 계획이신 거죠? '복지 야호'와 '건강 야호', 여러분 한 시간도 빼놓지 말고 꼭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너무나 중요한 우리 복지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복지 정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청년들의 노후 준비를 위해서 내년부터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제도인가요?

□ 현수엽 : 네, 지금 방송 듣고 계시는 분 중에서 09년생 또는 09년생을 자녀로 두신 분이나 조카로 두신 분들은 좀 귀 쫑긋하고 들으시면 좋겠는데요. 내년 1월 1일부터 09년생에 대해서는 정부가 국민연금 첫 보험료를 지원합니다. 약 4만 2천 원 정도 지원하는데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일단 국민연금에 가입을 하고 소득이 없으면 납부유예로 계속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소득이 생기면 그때 다시 납부하시면 되고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일단 가입 이력이 생기기 때문에, 그사이에 빈 공간에 대해서 나중에 본인이 소득이 있고 여유가 생길 때 "채우겠다", "추후에 납부하겠다" 하면 그것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럼 전체적으로 연금 가입 기간이 늘고, 그래서 연금액도 늘어나는 제도입니다. 최근에 청년들이 취업이 어렵고 그러다 보니 실제로 취업이 늦어지고, 그러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기간이 줄고 당연히 노후에 연금액도 줄게 되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요. 가입 이력을 만들고 나중에 언제든지 납부할 수 있도록 해서 청년들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 박귀빈 : 국민연금액을 수령할 때 그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거는 납부 기간이군요.

□ 현수엽 : 맞습니다, 네.

◆ 박귀빈 : 납부 기간인데 처음에 그 시작, 일단 시작 문을 열어준다는 거예요.

□ 현수엽 : 맞습니다,

◆ 박귀빈 : 원래 시작이 어렵잖아요.

□ 현수엽 : 맞습니다.

◆ 박귀빈 : 소득이 별로 없거나 이제 이런 청년들은 국민연금 가입 자체를 못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까, 초회의 첫 보험료는 정부가 지원하겠다 이겁니다. 그리고 첫 회만 내고 그다음부터 돈이 없다, 예를 들어 그러면 그냥 쭉 안 내도 되는 겁니까?

□ 현수엽 : 안 내도 되는 거예요.

◆ 박귀빈 : 그건 이제 납부유예입니까?

□ 현수엽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하나씩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청년 빈곤을 줄이고 자립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 이게 청년 특화 사업 중의 하나인 것이죠?

□ 현수엽 : 네, 지금 설명해 드릴 제도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자활 특화 사업을 좀 설명해 드리고 싶은데요.

◆ 박귀빈 : 이게 지금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 지원 제도하고는 또 다른 겁니까? 처음에 국민연금 첫 보험료 지원 제도는 요즘에 시행하는 거니까 먼저 알려주신 거고요.

□ 현수엽 : 네. 그 첫 보험료 관련해가지고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사전 신청을 지금 10월 1일부터 받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이걸 말씀해 주신 거군요. 사전 신청 기간이군요.

□ 현수엽 : 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국민연금 앱을 통해서 신청하실 수 있고요. 벌써 한 1만 2천 명 정도 신청하셨습니다. 이거는 제가 말씀드리는데, 무조건 신청하셔서 지원받으시는 게 유리한 제도입니다.

◆ 박귀빈 : 그렇죠, 자격 조건이 앞서 09년생이라고 하셨어요.

□ 현수엽 : 맞습니다. 09년생, 18세에 도달하는 청년들이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09년생 본인이나 가족 중에 09년생이 있다, 그렇다면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 지원 제도 기억하시고요. 지금 사전 신청 기간입니다. 어디 가서 해야 된다고요, 사전 신청?

□ 현수엽 :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언제까지 사전 신청 기간인가요?

□ 현수엽 : 사전 신청은 연말까지입니다.

◆ 박귀빈 : 여러분, 놓치지 마시고 오늘 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 지원 제도, 09년생 분들 사전 신청 연말까지 진행됩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꼭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오늘 알려주실 것은 청년 특화 자활 사업이군요. 어떤 사업인가요?

□ 현수엽 : 저소득 청년, 그러니까 나라의 도움을 받는 기초생활수급 청년들 중에서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자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그래서 더 이상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특별히 돕는 사업인데요. 기존의 자활 사업이 쓰레기 수거, 재활용 이런 거를 주로 5060 중심으로 맞췄었는데 청년들이랑은 눈높이가 맞지 않아서 정부가 '청년 자립도전 자활사업단'이라는 걸 새롭게 만들고 2단계에 걸쳐서 청년들을 지원합니다. 일단 자격증이나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역량 강화 단계, 그리고 인턴이나 자활 근무를 통해서 일 경험을 할 수 있는 업무 경험 단계, 이 두 단계를 통해서 청년들이 눈높이에 맞게 준비하고 노력해서 자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청년 특화 자활 사업입니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그런 사업을 복지부가 추진 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저희가 떠올리면 될까요?

□ 현수엽 : 이 청년들의 특징을 조금 보시면 가정이 굉장히 어렵고 부모 세대부터 어려운 가정들이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취업이나 이런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 박귀빈 : 왜냐하면 취업 준비가 아무래도 다른… 그러니까 지금 말씀해 주신 이 사업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니까 이 구간에 들지 않는 청년들은 사실 취업 준비나 이런 것들을… 취업 준비 중에도 돈이 많이 들잖아요. 이제 그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똑같은 연령대의 저소득 청년들은 그런 준비 단계부터 벌써 취약해지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지금 사업을 하신다는 거고요. 그러면 이 청년들이 무엇을 기억하면 될까요? 정부의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한다면요.

□ 현수엽 : 일단 대상은 저소득 청년입니다.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는 청년들이고요. 이 청년들이 여기에 들어오게 되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의지들이 많이 꺾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심리적 지원, 그다음에 의지를 북돋는 그런 지원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자격증을 원하는지에 맞춰서 역량 강화 지원을 받게 되고요. 저희가 이번에 교육비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어떤 인턴 자리, 어떤 일 경험 자리를 할 수 있는지를 저희가 어레인지를 해 드립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 박귀빈 : 하나의 프로그램이네요. 저는 그냥 자활 사업이라고 해서 '어떤 일 경험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자리 같은 게 있나 보다, 그래서 거기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나 보다' 단순히 이렇게 생각했는데, 심리 지원부터 교육부터, 그러니까 상담도 이루어지겠죠? 그리고 일 경험까지 연결할 수 있는...

□ 현수엽 :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이렇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한 특화 자활 사업인 건데요. 그렇다면 이 청년들을 위해서 이 사업이 지금 어떤 방식인지는 알려주셨고, "이 사업에 내가 좀 참여해 보고 싶다" 하는 청년들은 어떻게 하면 됩니까?

□ 현수엽 : 온라인에서는 '복지로'를 통해서 알아보실 수 있고요.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주민센터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청년들을 좀 보면 여러 가지로 내가 무언가 자립하기 위해서 굉장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건 중의 하나가, 저소득층 가정이라고 이렇게 묶어서 통으로 말씀드렸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어린 나이에 본인이 가족을 돌보게 된 청년도 있을 것이고요. 또 사회적 고립으로 요즘에 은둔하는 청년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청년들도 다 포괄해서 지금 앞서 말씀해 주신 그 사업에 참여가 가능합니까?

□ 현수엽 : 네, 앞서 말씀드린 사업에도 참여 가능하고, 이 친구들은 또 특징이 있습니다. 가족돌봄청년은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분이 항상 계셔서 상시 근로자로서 어딘가에 취직하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단기 알바, 야간 알바 이렇게 하면서 생활을 많이 하고요. 고립·은둔청년은 보통 반복된 구직 실패가 소득 공백으로 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관계가 단절되고 고립·은둔하게 되는 이런 일들이 많은데, 각각에 맞춰서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올해 '위기청년아동지원법'이 올해 3월에 시행이 됐고, 그거에 맞춰서 이 두 청년,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 체계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청년미래센터인데요. 전국 17개에 만들어지고 있고 현재 12개 정도 됐으며, 연말까지 다 만들어질 겁니다. 여기를 통해서 어떤 지원을 하냐면, 가족돌봄청년은 상담을 통해서 누구를 돌봐야 하는지 그 돌봄 대상에 대해서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각종 돌봄 사업들과 연계해 줍니다. 그래서 청년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요. 그다음에 청년들에게 200만 원 정도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해서, 가족을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고립·은둔청년은 굉장히 세심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요. 일단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돼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 상담, 그다음에 조금씩 나와서 만나는 소규모 모임, 그리고 일자리를 통한 사회 참여까지 이렇게 단계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하고요.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이 두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비가 95억 원 정도 되는데, 내년에는 4배 이상인 395억 원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이 확대되는 예산은 주로 아까 말씀드린 그런 청년미래센터뿐만 아니라, 고립·은둔청년이나 가족돌봄청년들끼리 서로 돕는 모임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본인들이 이미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도와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민간 기관들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돕는 쪽으로 예산이 쓰일 겁니다.

◆ 박귀빈 : 청년미래센터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청년미래센터는 돌봄 청년, 즉 청년 본인이 가족을 돌봐야 하는 경우인데요. 본인의 경제적인 활동도 힘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잖아요. 그래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 청년들, 이런 분들은 청년미래센터의 문을 두드리시면 되는데, 이 센터는 어떻게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요?

□ 현수엽 : '청년미래센터'를 검색하시면 되는데요. 아직 전국적으로 완비가 된 건 아니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12개가 있고 연말까지 17개가 될 겁니다. 그래서 그거는 저희가 완비되는 대로 더 쉽게 아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요. 본인들뿐만 아니라 주위에 가족돌봄청년 같은 경우는 발굴에 좀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이 친구는 정말 안타깝다"라는 사례가 있으면 청년미래센터나, 아니면 쉽게는 '복지위기 알림 앱'이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여기 와서 또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서 "이 친구들은 좀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주변 분들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청년미래센터 기억해 주시고요. 스마트폰의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많이 발굴해 주셨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은 청년들을 위한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 말씀을 해주고 계신데요.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목돈 마련, 그 부분에서 시작할 때 도움을 받으면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수월해질 겁니다. 그래서 경제적 자립에 대한 부분을 지원하는 정책도 있죠?

□ 현수엽 : 맞습니다. 청년이 저축을 하면 국가가 매칭을 해서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목돈을 마련해 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이 있는데요. 만 15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 중에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대략 혼자 사는 1인 가구 청년이라고 하면 월 소득은 한 243만 원 이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청년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30만 원을 매칭해 드립니다. 그러면 한 달에 40만 원이 저축되게 되고, 3년간 꾸준히 저축을 하면 본인이 적립했던 저축금 360만 원이랑 정부 지원금 1,080만 원이 합쳐져서 1,440만 원에 이자까지 받게 됩니다. 10만 원씩 꾸준히 내면 3년 뒤에 1,500만 원 정도의 목돈을 가지게 되는 거네요. 저희가 이 사업을 2022년부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한 18만 명이 가입되어 있고요. 이 사업을 통해서 지금 양극화 때 가장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부분이 자산인데, 저소득 청년이 자산 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 박귀빈 : YTN 라디오 유튜브 채널로 오시면 화면에 '청년내일저축계좌'에 대해서 저희가 자료를 하나 띄워 놨습니다.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15세부터 34세까지 자격 조건이 되고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그러니까 월 소득이 243만 원 이하라는 건 굉장히 많은 청년들이 해당이 될 거예요. 왜냐하면 여러분, 월 243만 원 이거 꽤 큰돈입니다.

□ 현수엽 : 근데 그거는 산식이 있는데요, 재산이 전혀 없을 때 기준입니다. 재산이 있으면 재산이 또 소득으로 환산되거든요.

◆ 박귀빈 : 본인 이름으로 재산이 없는 경우잖아요. 사실 예를 들어 사회에 처음 나가서 일을 하게 되면 243만 원은 되게 큰돈이에요. 그래서 15세에서 34세에 해당하는 많은 청년들 중 본인 자산이 없고 "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시작하는데 너무 좀 힘이 들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청년내일저축계좌 확인하시고요. 본인이 자격 조건이 된다면 이걸 가입해서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청년들 중에 우리 복지부가 챙기는 청년들이 바로 자립준비청년들입니다. 어떤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계시나요?

□ 현수엽 : 자립준비청년은 보육원이라고 흔히 말하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성장을 하다가, 나이가 18세에서 24세 사이에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뜻합니다. 18세에서 24세 사이에 스스로 사회에서 자립을 해야 하는데요. 이 청년들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복지부뿐만 아니라 여러 관계 부처가 같이 돕고 있습니다. 일단 집이 필요하잖아요. 살 곳이 필요하죠. 그래서 국토부와 협력해서 공공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스스로 자립하려면 일자리가 필요한데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중에서도 우리 자립준비청년은 특별히 우선으로 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부모나 가족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서, 5년 동안 매월 50만 원씩의 자립수당이 정부에서 지원되고 각 지자체에서는 자립 초기에 1천만 원 이상의 자립정착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을 만나보면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상의할 누군가, 즉 멘토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전담하는 멘토들이 맞춤형 사례관리를 하면서 어려움들을 하나씩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자립했던 선배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생활했는지를 알려주고 도와주는 '바람개비 서포터즈'라는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전에는 '보호종료아동'이라고 표현을 많이 했었잖아요. 보육원에 있다가 18살, 여러분 18살이면 고등학생 나이예요. 그때 부모도 없이 사회에 혼자 홀로서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예전에는 보호종료아동이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용어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자립준비청년'으로요.

□ 현수엽 : 맞습니다. 예전에는 18세에 덜렁 나와야 했는데 그게 너무 어리잖아요. 그래서 24세까지는 본인이 언제든지 원하면 시설에 머물 수 있습니다. 보호가 종료되는 나이는 본인이 머물다가 24세까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래서 24세 자립준비청년들, 그때까지는 머물 수 있지만 기존에 있었던 곳에서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서 정부가 앞서 공공임대주택부터 일자리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셨다고 했는데요. 본인이 자립준비청년으로서 당장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면, 어디로 어떻게 연락을 취하면 될까요?

□ 현수엽 : 저희가 갑자기 자립준비청년을 이렇게 딱 선정하는 게 아니고요. 대부분 아동 때부터 국가가 보호하는 아동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계속 사례관리를 합니다. 이 연령이 되기 전부터 그 관계를 관리하고 있는 관리사들이 있고, 그분들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으로 연계가 됩니다.

◆ 박귀빈 : 그러면 본인이 어딘가에 신청을 한다거나 "저 이제 자립 준비해야 됩니다"라고 알려야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이미 정부에서 우리 자립준비청년들을 관리하면서 때가 되면 알아서 챙겨주는 거군요.

□ 현수엽 : 네, 그렇지만 자립준비청년 중에서는 실제로 제도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모르거나 연락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정부가 계속 연락을 시도하지만, 본인이 거부하는 경우 등도 있어서 저희가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보통 이 자립준비청년들이 머물고 있는 보육원 규모에 따라서 혹시 정보 관리에서 누락되는 곳이 있을 수도 있나요?

□ 현수엽 : 그렇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그렇지는 않군요. 그래서 자립준비청년들도 혹시 이 방송을 듣고 계신다면 본인도 이런 정부 제도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의 소득 보장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지금 연구하고 설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 현수엽 : 최근의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 중 가장 대표적인 게 AI 때문에 일자리 증발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청년 세대는 취직하기가 어렵고 소득 공백이 생기며, 이게 계속 길어지거나 반복되다 보면 사회적 관계들도 단절되고 위축되어 결국 고립·은둔청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립·은둔청년이 2022년에 전체 청년의 2.4%였는데 2024년에는 5.2%로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앞으로 청년 세대가 보편적으로 마주할 구조적 위험이고 더 심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종전에는 청년이 우리 복지 제도의 주 대상은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청년을 위한 새로운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지부가 올해 기본소득 도입 방안 연구를 시작했고요. 청년들이 맞이하는 이 위험 속에서 어떻게 소득 보장을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문가 연구뿐만 아니라 실제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굉장히 광범위하게 듣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것을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폭넓게 의견을 듣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앞으로 안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참 시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 기존에는 청년이 복지부에서 챙겨야 할 취약계층 범주로 분류되지 않았었잖아요. 이제는 사회가 너무 급격히 변하다 보니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에 나가게 되면 막막하니까, 정부에서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가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분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오늘 알려주신 제도들을 제가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09년생에 해당하는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 지원 제도', 그리고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부터 교육 상담, 일 경험 기회까지 연결되는 프로그램인 '청년 특화 자활 사업'이 있고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 청년들을 위한 '청년미래센터', 또 15세부터 34세까지 해당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도 꼭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정부 정책도 마련돼 있습니다. 24세의 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공공임대주택부터 일자리까지 정부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한 30초 정도 남았는데요, 우리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현수엽 : 네, 사회가 급격히 변하고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닥뜨리고 있지만, 정부도 충분히 청년들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사회에서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현수엽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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