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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아마존·인텔 실적 부진에 하락 출발

2026.10.31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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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부진이 기술주 약세를 촉발한 여파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54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37% 하락한 52,147.7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19% 내린 7,628.73, 나스닥 종합 지수는 2.16% 하락한 25,620.40을 가리켰습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습니다.

아마존의 분기 주당 순이익, EPS와 매출은 1.89달러와 2,019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6달러와 2,023억 천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게다가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누적 잉여 현금 흐름(FCF)은 마이너스(-) 424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인텔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매출 전망이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인텔의 분기 EPS와 매출은 0.52달러, 165억 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0.4달러와 160억 달러를 각각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4분기 조정 EPS와 매출 전망은 각각 0.25달러와 150억~160억 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0.43달러와 171억 달러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아마존과 인텔 주가는 각각 2.23%, 30.05%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08%, AMD는 9.58%, 서버 제조 업체인 델은 주가가 8.63% 하락하는 등 반도체 시장 전반도 압박을 받았습니다.

자산 관리 업체인 B. 라일리 웰스는 "주가에 무엇이 반영돼있고, 또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지가 문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알파벳, 아마존, 인텔은 큰 실망을 촉발하는데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주가 하락의 타격도 상당히 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시장 전반의 재조정이라고 보지는 않으며, 오히려 인기가 매우 높았던 기술주 투자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 소비재, 에너지 등은 강세를, 기술, 통신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레딧은 분기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4분기 하루 순 활성 방문자 수도 10%대 초반의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25.19% 급락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가상 자산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각각 11.58%, 8.27% 내렸습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2% 오른 배럴당 103.75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경유 가격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각각 2.6%, 1.73%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95% 내린 6,148.10에 거래 중이며 영국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19%, 0.19%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는 0.61% 내렸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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