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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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날카롭게 정국의 핵심을 짚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그리고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오전에는 보수 잠룡들의 이른바 토론회 정치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두 분 다 국회에서 30분 차이로 행사를 열었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그래픽 보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른바 훈훈, 오늘 국회에서 나란히 행사를 했는데요. 한동훈 의원은 정당개혁 토론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참석자가 윤상현 의원, 김기현 의원, 주호영 같은 한동훈 의원에 다소 우호적인 그런 중진 의원들이 갔고요. 박정훈, 박정하 등 친한계 의원들이 주로 참석했습니다. 30분 뒤에 오세훈 시장이 도시미래토론회에 참석을 했는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참석했고요. 당권파 의원들이 주로 참석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 나오셨는데 일단 기자들이 앞에서 어느 쪽에 많이 가나 그걸 살펴봤다고 해요.
[정광재]
저는 오세훈 시장 측이 개최한 토론회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갈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렇더라고요.
[앵커]
장소가 좁아서 더 많아 보이고 그런 건 아니에요?
[정광재]
그런데 실제로 현역 의원들 수를 한번 세어봤더니 참석한 분들 사진 찍은 거 다 세어봤거든요. 거의 35명 되는 현역 의원이 오세훈 시장 토론회에 왔었고 한동훈 의원은 한 17명 플러스알파 정도. 그러니까 현역 의원 수만 놓고 보면 오세훈 시장 토론회에 더 많이 갔어요. 그런데 그 원인을 놓고 보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같은 당 지도부가 다 참석했어요. 당 지도부가 가면 지도부 수행하는 현역 의원들도 있고 해서 더 많은 의원들이 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어느 행사에 더 많은 의원에 갔다고 해서 앞으로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의원이 경쟁해야 될 날은 정말 새털같이 많거든요. 오늘 어느 행사에 누가 더 많이 모였다고 해서 지금의 정치적 상황을 그대로 다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세 과시를 한다고 해도 오늘 온 사람이 내일 다른 쪽 갈 수도 있는 거고.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어디 갈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일단 한동훈 의원 토론회 쪽에 갔더라고요.
[성치훈]
윤상현 의원은 제 생각에는 차기 당권을 확실하게 노리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몇 주 전에 오세훈 시장 재판에도 가면서 장동혁 대표, 반장연대의 대리인으로 자기가 나가고 싶은 그런 열망을 오늘 표출하신 거라고 보고.
[앵커]
그러나 훈훈은 다 친하다?
[성치훈]
양쪽의 지지자를 내가 다 흡수해서 당권에 도전해 보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아무래도 토론회, 다 같은 시간대에 9시 반에 또 다른 토론회가 하나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주최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장동혁 대표가 들렀다가 10시에 오세훈 시장 토론회에 간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박성훈 의원 토론회에는 대표가 직접 가서 축사나 이런 건 안 하는데 거기에 아예 축사가 잡혀 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아무래도 친장계 의원의 토론회. 거기에 친한계, 한동훈 의원의 직접 토론회, 거기에 오세훈 시장까지 토론회 3개가 동시에 열리다 보니까 언론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 같은데 아까 정광재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언론은 정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영향력은 클 거라고 보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그러면 숫자를 세어보자. 그중에 친한계, 친장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디에 많이 갔는가, 이게 관심사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결국 오세훈 시장이 있는 토론회에 간다고 해서 친오계가 되는가,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은 그냥 얼굴 도장을 여기저기 비추는 분들 그리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분들이라는 것은 결국 나중에 어디에 속하더라도 그렇게 스피커 볼륨이나 전투력이 세지 않은 분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큰 영향력은 없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토론회가 오늘 3개가 있었던 거네요.
[정광재]
제가 언론 보도를 보니까 11명의 현역 의원이 한동훈 의원 토론회에도 참석했고 그래서 9시 30분에 참석했다가 시간이 30분 차이가 있으니까 오세훈 시장이 참석하는 서울시장과 같이 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고 해요. 11명의 분들은 두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어느 한 자리에만 가기도 어렵고 두 자리 다 간 것 같아요.
[앵커]
약간 훈훈연대파다 이렇게 이름 지을 수 있는 겁니까? 양쪽을 간 분들도 있다는 거네요?
[정광재]
지금 당내 세력이라는 게 확실히 구분은 돼 있죠. 지금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분들, 강성 지지자라고 하죠. 그분들이 있고 오세훈, 한동훈 의원과 같이 궤를 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두 차이점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이게 결정적으로 폭발하게 되는 계기는 아무래도 내년에 있을 당권 선거겠죠.
[앵커]
지금은 물밑 신경전이다, 이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세훈, 한동훈. 이 두 사람이 어제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마침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합니다. 분위기 어땠는지 내용을 좀 들어보시죠. 두 분이 흐뭇하게 바라본 사람이 김재섭 의원이다. 이건 김재섭 의원의 주장이기는 한데 맞는 얘기 같기는 하고요. 조만간에 만나자라는 말을 했다고 언론 보도에도 나오고 있는데. 보통 조만간 보자고 하면 날짜를 안 잡으면 언제 볼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 아닙니까?
[성치훈]
그렇죠. 언제 한번 밥 먹자는 사실상 볼 생각이 아직은 없다는 얘기로 저희는 통용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오세훈 시장이 한동훈 의원과 몰래 비공식적으로 만나지는 않을 거잖아요. 만나게 되면 아마 공식적으로 만날 텐데 그러면 그 두 분의 만남이 주는 정치적 메시지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아마 부담스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2심 판결 이후 광폭 행보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매우 조심스럽게 행보를 하고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러니까 토론회나 행사에는 참여를 하면서 그리고 국회의원들 만날 때 만찬 자리나 식사 정치를 할 때도 본인의 재판에 와줬던 분들 아니면 그래도 서울시와 관련이 있는 행안위 위원들, 이렇게 뭔가 정치적 해석을 추가적으로 낳지 않을 만한 분들만 만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한동훈 의원을 만난다? 이건 상당한 메시지가 되겠죠. 그리고 오늘 토론회장에서도 장동혁 대표랑은 상당히 괜찮은 분위기가 연출됐잖아요. 그러니까 두 분은 오세훈 시장과 장동혁 대표는 부정선거 얘기만 안 하면 말이 통할 겁니다. 그런데 사실 부정선거를 저 자리에서 꺼낼 분위기는 아니었을 테니까.
[앵커]
장동혁 대표는 지금도 재선거하자고 하잖아요.
[성치훈]
계속 얘기하고 있죠. 물론 조건은 붙이고 있지만 사실상 재선거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또 오세훈 시장은 한동훈 의원과 복당 얘기만 안 하면 말이 잘 통할 겁니다. 결국 반장동혁 전선은 같이 쳐야 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묘한 상황 속에서 오세훈 시장이 공식적으로 한동훈 의원과 만나는 것은 좀 결단을 했을 때 나설 것이기 때문에 저는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언론 보도 보면 조만간 한번 보자. 이것도 아니고 앞으로 자주 소통하자. 이렇게 표현했다고 하거든요.
[정광재]
두 사람이 정치적인 이해관계 공감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이해관계는 뭐냐 하면 2028년 총선에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데 두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이런 공감대는 있을 거예요. 그러려면 2027년에 당대표 선거가 있는데 당대표 선거를 지금의 노선을 가지고 있는 장동혁 대표가 연임했을 때 과연 2028년 선거 이길 수 있겠느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두 사람이 공감대를 내서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장동혁 대표의 대항마로 만들고 그래서 2028년 공천을 지금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중도 외연 개혁 보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세워야겠다라는 게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경쟁 관계에 갈 수 있겠죠. 2030년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이 지지층이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누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수 있겠느냐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겠지만 그전까지는 이른바 오월동주의 마음으로 강을 잘 건널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앵커]
일당은 당권이다?
[정광재]
강에서 내린 이후의 경쟁은 그때의 이야기죠.
[앵커]
당권을 두고 그러면 한동훈 의원이 주장했던 친분보다는 명분이 있어야 연대를 하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명분은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정광재]
명분은 중도 외연, 또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협력해야 한다라는 명분이 있죠.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서 성치훈 대변인, 부정선거 얘기만 안 하면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시잖아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지금 부정선거 얘기를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장동혁 대표가 호랑이 등에 탄 기세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을 이렇게 내몰고 있는 호랑이가 부정선거에 대해서 상당히 신봉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의 지지층들의 염원을 잘라내고 다른 이야기를 지금 장동혁 대표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지난해에 당대표가 된 다음에도 1도씩 중도 진영으로 오겠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그거 지키지 못했던 거잖아요. 그런 이유가 본인을 지탱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세훈 시장과 장동혁 대표와의 연대. 이른바 오장연대를 얘기하는 사람들은 뇌피셜이 너무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장연대는 사실상 힘들다. 훈훈 이벤트. 자주 보자고 했다는데 실제로 만나게 될지는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민주당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현직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로 충돌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죠. 합당 신경전이 정말 치열합니다. 갑자기 웬 시한을 못박냐. 김민석 대표가 오늘 불쾌감을 드러냈어요.
[성치훈]
그렇죠. 사실 정청래 대표는 대표 시절에 합당과 관련된 추진을 하다가 사실상 무산되지 않았습니까? 본인 당대표 시절에 그랬던 경험이 있는데 지금은 전직 당대표고 그리고 김민석 체제에서 전당대회를 같이 치렀던 분, 김민석 대표와 함께 전당대회를 치렀고 2등으로 낙선하신 분인데 김민석 대표가 합당 관련한 이야기를 TF에, 이해식 의원에게 그게 조국혁신당 의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진보진영의 합당 TF를 진행하라고 말씀하신 상황에서 본인이 나서서 1월까지 해야 된다고 못을 박는 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조국혁신당, 아까 정청래 대표께서 말씀하신 그 발언은 맞는 말이죠. 평생 같이 살다가 3년을 떨어져 산 건 맞아요. 그런데 그러면 3년간 헤어져 살았는데 갑자기 결혼 얘기를 다시 합니까? 갑자기 재결합 얘기를 합니까? 왜 헤어졌는지, 누가 집을 나갔는지, 그 과정에서 누가 상처를 입었고 헤어진 과정 동안 누가 서로에게 욕을 했고 상처를 줬고 그 마음의 골짜기를 메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건지. 이런 얘기는 하나도 안 하고 1월까지는 무조건 재결합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누가 따라주겠어요. 정치권에서 그냥 정치인들끼리 우리 합당합시다 하고 합당하면 다 실패 사례로 돌아갔습니다. 화학적 결합, 정당 지지자들의 화학적 결합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과정은 다 패스하고 무조건 합친다, 그게 아까 우리 영상에는 안 나왔습니다마는 정청래 대표가 좀 더 설명을 하십니다. 내후년 총선 때 경선을 하기 위해서는 당원 모집을 6개월 동안. 이걸로 봤을 때 조국혁신당을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된다거든요. 왜 민주당의 전직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사정을 그렇게 다 배려해 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합쳐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 그런 얘기는 할 수 있다 쳐도 적어도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게 전직 당대표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그런 부분이 아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으로 나오는 것처럼 정청래 전 대표,김민석 대표 오늘 입장에 대해서 왜곡하는 거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당내 투쟁 운운하시던데 가당치 않은 주장이다. 내 머릿속에는 없는 콘셉트다라고 했고요. 4통 통합이 승리의 열쇠라는 생각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도 세게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사과할 부분은 사과를 하고 개선할 부분들은 개선한다고 하는 것이 신뢰 회복 조치의 첫 단추다. 결혼을 혼자 하냐. 사과부터 해라. 이렇게 세게 나왔거든요.
[정광재]
정청래 의원이 얘기한 것, 가당치 않은 주장이다라고 얘기했는데 당내 노선 갈등의 중요한 소재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왜냐하면 지난번 당대표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거의 김민석 후보를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서 올인했잖아요. 그런데도 54% 얻었습니다. 46%는 정청래 후보를 지원했는데 그 46%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내지는 전략적 연대 이런 것들을 희망하는 분들일 거예요. 지금 레거시 미디어에 나와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분들이 훨씬 많지만 실제 민주당 저변의 의견만 놓고 본다면 그것이 일방적으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안 된다라는 쪽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겁니다. 그게 지난번 당대표 선거에서 나온 민주당 저변의 민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보고요. 유시민 작가가 얘기한 것도 같은 거잖아요. 지금 민주당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쇄빙선이 아니라 구명정 내지는 노아의 방주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는 분들, 그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민석 민주당 대표나 이재명 대통령이나 최근의 상황이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도 그렇게 자꾸만 본인들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결과적인 정계 개편에 관해서는 적어도 우리 국민의힘의 2027년 당권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체제가 계속 이어져서 어쩌면 2028년 선거를 앞두고 분화되고 그러면 조국혁신당도 4당 체제로 선거 치러보자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만약에 국민의힘이 그렇지 않은 하나의 정당으로 가게 된다면 두 정당의 합당도 굉장히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겠죠.
[앵커]
민주당 얘기하는데 갑자기 국민의힘 전대 변수를 분석해 주셨네요.
[정광재]
그게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고. 민주당의 내분의 또 하나의 뇌관이 바로 신천지 의혹입니다. 오늘 의총에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 얘기 들어보시죠. 잠시 뒤에 의총에서 발표가 될 텐데 박지원 의원은 내가 듣기로 별거 없다더라라고 하는데 별게 없는 걸까요? 아니면 핵폭탄이 터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일단 그 별거 없다는 얘기는 이성윤 최고위원이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성윤 최고위원은 그거에 대해서 별거 없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오늘 조사 결과를 미리 들으신 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일단 신천지가 집단적으로 우리 당에 가입을 했다라는 건 사실인 것 같고. 그리고 신천지가 이재명 대통령을 매우 안 좋아하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그러면 그들이 집단적으로 가입해서 누구를 도왔을 것인가. 이것도 어떻게 보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에 그 후보나 진영과의 유착 관계가 있었는가. 이 부분은 사실 찾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만약에 신천지가 들어왔던 건 밝혀졌지만 그런 유착관계나 이런 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신천지 분들은 당원 정리를 어떻게든 해 나가겠다라는 발표가 있다면 아마도 친청계 의원들은 반발이 있겠죠.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리를 그렇게 상처주지 않았는가. 저는 아직 결과를 모릅니다.
만약에 이 정도 내용의 결과라면 김민석 대표께서 유감 표명. 그래도 신천지 문제는 끊어내야 하는 문제였지만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유감이다라는 말씀 정도는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아마 그렇게 하셔도 박지원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딱 해결되지는 않겠죠. 아무래도 계파 갈등이나 우리가 앞서 다뤘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나 다 얽히고 설킨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결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적어도 김민석 대표가 그런 물꼬를 트시는 유감표명 정도나, 이것도 역시 전제는 그런 결과를 바탕으로 얘기를 드린 겁니다.
[앵커]
만약에 결과가 정말 친청계가 그렇게 조직적으로 신천지를 가입시켰다라는 게 안 나온다, 만약에 그렇다면 친청계가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외부에서 봤을 때 정청래 전 대표를 포함해서 이른바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지난 전당대회가 불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어떤 측면에서 그러냐. 신천지라는 카드, 그때 당시에 민주당에 이렇다 할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김민석 당시 후보가 신천지 연관설을 얘기했고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정청래 후보를 비롯해서 친청계 후보를 돕고 있다는 정치적 프레임을 씌운 것 아닙니까?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일정 정도 작동을 했기 때문에 김민석 당대표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보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김민석 대표가 유감 메시지를 낸다고 하더라도 과연 정청래 의원이나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흔쾌히 유감의 메시지를 받아들인다라고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라든가 신천지 문제라든가 또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문제같이 개혁과 관련해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지금 정청래 의원이 대변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게 같이 묶여져서 당내에 커다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지. 저는 후자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아무리 어떤 유감의 메시지든 사과 메시지를 낸다고 하더라도 그걸 그대로 정청래 의원이 그쯤 했으면 됐습니다. 이렇게 받아들이기에는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다고 봐야죠.
[앵커]
이것도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대표 취임 100일까지는 예의상 참겠다. 100일 이후에 어떤 깃발을 들지 결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두 분께 끝으로 이거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지금 신천지 결과가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정청래 전 대표 내심 어떤 깃발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성치훈]
결국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 같고 그리고 김민석 체제의 방향이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100일까지 참겠다고 하셨으면 사실상 지금 깃발을 드신 거라고 봅니다. 며칠 안 남은 것도 있고 사실 그 내용이 뭘지 모두가 대부분 유추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그리고 정청래 대표가 그 발언을 하신 유튜브가 수련회라는 이름의 김민석 체제와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는 우리 진영 내 스피커들이 모여서 함께 얘기했던 그 자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에 갔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그리고 김민석 체제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의 깃발을 들겠다는 것을 이미 표명하신 거기 때문에 저는 글쎄요, 당 운영이나 국정운영 방향에서 우리 진영 내부에서도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방식과 내용, 시기 다 너무 부적절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8월 전당대회에 나왔던 분이잖아요. 전당대회 나왔던 분이 지금 80일 정도 지난 상황에서 나는 사실상 이거에 동의할 수 없어 하고 깃발을 드셨다는 것은 이건 전당대회 불복이나 다름없다고 보기 때문에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시기도 부적절하고 내용도 부적절하고 이 시기에 본인은 뭉쳐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마는 약간 분열의 메시지. 다루는 것 자체가 우리 진영이 결국 분열되고 있는 거 아니냐, 이 이슈를 다루시잖아요. 이 이슈를 화두로 던지신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했다는 말씀드립니다.
[정광재]
저는 지난 100일의 기간 동안 정청래 의원이 한땀 한땀 수를 놓고 있는 것 같아요, 깃발의. 어떤 수를 놓고 있느냐. 사실 검찰개혁을 굉장히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검찰개혁은 일단 외형상으로 일단락됐어요. 그러면 새로운 골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골대는 사법개혁이 될 것 같아요. 그 사법개혁과 관련해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국정조사까지 이루어지는데 지금 왜 탄핵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하는 일각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본인의 정치적 지지층으로 확보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빨리 서둘러서 하자. 그래야 우리 당이 산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조희대 탄핵 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 쌍조, 두 개의 깃발을 들고 이 밑으로 모여라라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땀 한땀 수가 거의 다 완성됐다고 보십니까?
[정광재]
100일쯤 됐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떤 깃발을 들게 될지 기다려보겠습니다.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사기관: 리얼미터
의뢰기관: 아시아경제
조사기간: 2026년 10월 29~30일
조사방법: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전체 질문지 및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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