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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빚던 빅테크·환경단체...AI 데이터센터 건설 가이드라인 추진

2026.11.04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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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빚던 빅테크·환경단체...AI 데이터센터 건설 가이드라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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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대형 환경단체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AI 산업 확장을 꾀하는 빅테크와 막대한 전력·수자원 고갈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왔지만, 지역 사회의 반발 등 갈등이 격화하자 전격적으로 타협점 모색에 나선 겁니다.

새롭게 구성된 협의체는 안정적인 무탄소 에너지 공급과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 그리고 지역 사회의 참여와 동의를 데이터센터 건설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세부 기준을 조율 중입니다.

다만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이번 공동 가이드라인 추진이 자칫 빅테크 기업들의 환경 파괴 논란을 덮어주는 이른바 '그린워싱'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은 미국 정치권에서도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강제적인 의무 규제 도입보다는 기업들의 자발적 기준 준수를 선호하는 기류입니다.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속도전과 환경 보호라는 상충하는 가치 속에서, 업계 주도의 자율 가이드라인이 실효성 있는 국가적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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