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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천지, 대단히 죄송” 울컥...친청계 "당대표 사퇴" 요구도 [시사정각]

2026.11.04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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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신지호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국구 이슈 파이터 두 분 모셨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민주당의 김민석 대표가 울컥하면서 사과까지 했는데 신천지 논란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앵커]
김민석 대표가 사과는 했는데 박원석 전 의원님, 마침표는 안 찍힌 것 같아요.

[박원석]
그럴 것 같습니다. 새로운 논란의 시작 같은 모양새가 벌써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3자 비밀연합, 그 당시에도 무리였다고 봤어요. 그러나 전당대회라는 당시 경쟁의 성격상 보통 그런 프레임을 만들어서 상대를 공격하기도 하잖아요. 저는 거기서 그쳤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럴 거였다면. 그런데 이걸 TF를 만들어서 전당대회 이후에 진상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진상조사 중간 발표 비슷하게 김민석 대표가 뭔가 있을 것처럼 예고도 했어요. 저는 그랬으면 밝혀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못 찾았겠죠. 그 3자 비밀연합이라는 게 미리 동맹을 맺고 조직을 만든 건 아니니까. 다만 신천지가 반이재명 성향을 띠고 있는 건 맞고 그런 목적으로 침투했을 가능성도 있는 거잖아요, 박선원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그건 정치적인 혹은 정무적인 사안이고. 특정 종교하고 특정 정당에 저런 식으로 개입하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에다 위헌적인 행위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수사까지 받고 이만희 씨가 결국 구속된 거잖아요. 그러면 저는 동일하게 민주당도 이 문제를 정리하는 방법은 수사 의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치개혁이라는 차원에서 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에요. 게다가 이중당적자도 상당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중당적 문제도 김민석 대표가 그동안 거론해 왔던 의제잖아요. 그러면 저걸 이렇게 덮으면 정치개혁을 나중에 본인 입으로 얘기했을 때 모순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리 방식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3자비밀 연대는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더라도 신천지 그 자체의 저런 집단적인 정당 가입 문제는 용인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국민들 눈높이에서 봤을 때도. 때문에 그것은 그것대로 분리해서 대응했야 하는데 조사해놓고 조사보고서까지 발표 안 하고 개별적으로 정리하겠다, 이게 타당한 정리 방식인가? 당연히 정청래 전 대표 측에서는 정리를 안 할 수 없고 새로운 갈등, 새로운 논란이 시작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가 어제 사과를 하면서 울컥했다고 하는데 이 울컥이 미안함의 울컥인지, 아니면 억울함의 울컥인지, 여러 의미 해석이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양자택일로 퀴즈를 내주셨으니까 저는 후자 쪽에 가깝다,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자의에 의한 사과였을까.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회한, 이런 게 감정에 묻어나오면서 울컥한 거 아닌가 이런 건데. 그렇다면 집권여당 대표가 자의에 의한 사과가 아니라 타의에 의한 사과였다면 그게 누구였을까. 청와대 말고는 없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5선 이상 중진들하고 청와대에서 저녁 회동을 하면서 조국당과의 합당, 중진 의원들이 건의했더니 굉장히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앵커]
그게 원칙적이었다는 답변이었다는 해석도 있지만 좀 오케이 사인 줬다, 이렇게도 보시는 건가요?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그걸 하려면 지금 신천지 가지고 저렇게 들쑤시고 해서는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김민석 대표에게 그런 사인을 줘서 김민석 대표가 한 거라면 울컥할 만하죠. 그런데 저는 어제 저 사과와 울컥이 실패작이라고 봐요. 문제를 마무리,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기 위한 사과인데 오히려 문제를 키웠습니다. 일단 법적으로 크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뭐냐 하면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공직선거법 정당법상에 당대표 선거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하게 되면 중한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되면 만약에 징역형을 받게 되면 당대표는 물론이고 국회의원직도 박탈돼요.

그런데 그 키는 누가 쥐고 있는가. 아까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은 유죄다 하는데 정말 법률적 근거가 있는 거라니까요. 정당법상 허위사실공표, 전당대회에서. 그러면 그렇게 될 수가 있는 거고. 두 번째는 아까 기자들이 박선원 최고위원한테 몇 명이 입당한 겁니까 물어봤는데 답을 안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복수의 친명계 인사한테 확인해 보니까 수만 명이래요. 그러면 수만 명은 그게 자발적으로 개별 입당했을 리는 만무하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집단 입당은 맞는 건가요?

[신지호]
그렇죠. 친명계 의원들이 지금 다 그렇게 해명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조직적 집단 입당은 확인됐으나 3자 비밀연합의 근거는 아직 못 찾았다 이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그게 집단 입당이 맞다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가 국민의힘에 5만 6000명을 집단 입당시킨 정당법 위반 혐의로 지금 구속돼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정당법상 자유의사에 반하는 입당 강요는 2년 이하의 징역이에요. 그러면 범죄 아닙니까. 그러면 저걸 수사 의뢰해야 해요. 수사 의뢰를 안 하고 그냥 덮자는 건 이만희라는 사람을 그냥 봐주겠다. 그러니까 이게 법적으로는 범인은닉죄에 해당할 수가 있어요.

[앵커]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것처럼 정청래 전 대표, 유죄, 무죄 이렇게 가르는 말을 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나와서 사과하고 책임져야지 그렇게 비공개 의총에서 얘기하는 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결과적으로 김민석 대표는 유죄고 나는 무죄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김민석 대표, 사과에도 뒤로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아 의원, 신천지가 반명과 분열주의라는 건 명확하다. 정부의 성공과 당 통합 위한 김민석 대표의 결단이다라고 했고요. 전용기 의원은 신천지 교인의 집단 가입은 확인이 된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과의 끝맛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원석]
저 두 분의 저런 말씀은 내부 단합에는 도움이 되는 말씀, 혹은 내부 단합을 위해서 저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아는데 국민들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없어요.

[앵커]
그냥 덮은 거다 이런 얘기입니까?

[박원석]
신천지 집단가입은 불법입니다. 그러면 그걸 여당이, 더군다나 지금 집권여당이 당시에 국민의힘을 향해서 얼마나 공세를 폈습니까, 그거 가지고. 그런데 자기 문제에 대해서는 저런 식으로 덮는다는 게 당에서 더 이 이슈로 갈등을 빚지 않겠다라는 측면에서는 타당한 선택일지는 모르겠으나 국민들이 납득하기는 어려워요. 신천지가 반명, 분열주의라는 것은 명확하고 집단 가입을 한 거라면 드러내야죠, 오히려 문제는. 그래서 저는 이게 이대로 그냥 끝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고 정청래 대표 당장 반응을 보십시오. 그리고 친청계 최고위원들의 반응을 보십시오. 오늘 최민희 최고위원은 아예 최고위원회에 참석을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뉴스공장에 나가서 저 문제에 대해 아주 강한 톤으로 김민석 대표의 어제 그 사과를 비난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봉합이 안 되는 겁니다.

때문에 저는 김민석 대표가 뭔가 정무적 판단을 잘못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이대로 마무리 안 하면 결국 덮지 못하고 수사 의뢰나 이런 수순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떠밀려서. 그래서 왜 저런 결정을 하셨을지 의아하고요. 그러니까 지금 김민석 대표 체제가 위기입니다. 사면초가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100일 지나면 지지율 10% 올릴 거라고 했는데 지지율이 올라가기는커녕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무엇보다 정청래 대표 체제하고 달라진 게 뭐냐. 정청래 대표의 민주당과 김민석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다, 이걸 강력히 예고했는데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의제도 비슷해요, 심지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국정조사 등등. 그래서 김민석 대표다운 그런 리더십이나 의제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게 위기의 핵심적 원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박원석 전 의원께서 오늘 원고의 흐름을 꼼꼼히 보시고 최민희 최고위원 얘기를 미리 해 주셔서. 저희가 그 녹취도 준비를 했습니다. 어떤 비판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앵커]
어제 밤잠을 못 잤다는 최민희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에 왜 안 갔을까요?

[신지호]
본인은 그렇게 해명을 했어요. 김민석 대표로부터 너무 공개적으로 충돌 안 했으면 좋겠다, 자제를 요청받아서 본인이 안 간 것처럼 했는데. 그런데 김민석 대표는 지금 저 자료화면 보면 안 올 줄 몰랐던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부탁받은 사람이 김민석 대표가 아니고 다른 데 같아요.

[앵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여기서 마침표냐, 논란이 더 커지냐. 당이 어떻게 가느냐의 키를 친청계가 쥐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정청래 전 대표 어떤 결단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신지호]
그래서 저는 정청래 전 대표가 며칠 전에 내년 1월이라는 시한까지 정해주면서 조국혁신당과 합당해야 한다. 그러니까 유일한 타개책은 어제 울컥 사과로 끝날 수 있는 게 아니고, 그걸로는 절대 이거 자체적으로도 봉합이 안 되고 법적 문제는 이미 발생해버렸고. 그래서 자체 봉합을 하기 위해서는 조국당과의 합당을 과감하게 받아주지 않으면 좀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당대표의 정치적 결단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김민석 대표가 이걸 풀어나가야 할 텐데 지금 어떻게 하는 게 해결책입니까?

[박원석]
이미 사과까지 해서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에 그걸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고 저는 결국 당이 어디에 집중하느냐, 이걸 김민석 대표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제 보면 조작기소특검법은 통과를 시키기로 결론을 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는 보류했어요. 그러니까 저는 사실상 국정조사가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그 얘기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그 실효성에 대해서 상당히 어쨌든 문제제기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있는 거라고 보고. 애초에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카드, 탄핵의 티읕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저는 뭔가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김민석 대표가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당 내부 갈등은 계속되고 그렇다 보니까 강성 지지층이나 혹은 당내 강성파의 목소리를 좀 수용하는 듯한 그런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게 국정조사로 한발 물러섰지만 그런다고 해서 당내 강경파가 만족하는 게 아니거든요. 왜 지금 탄핵을 안 하고 국정조사를 하냐. 국정조사를 설령 이대로 했다고 해도 끝나고 나서 탄핵으로 가지 않으면 또 다른 문제제기에 직면할 거예요. 결국 김민석 대표가 자기 의제를 가지고 기조를 바꿔야 해요. 그런데 김민석 대표 출범 두 달 이후 동안 정청래 대표하고 의제면에서 뭐가 달라졌느냐. 그러니까 달라진 거라고는 민주당 TV를 시작해서.

[앵커]
요즘은 또 안 나오시더라고요.

[박원석]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것 같아요. 그거 진행하는 거 빼고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결국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조금 당 안팎의 문제제기가 이렇게 저렇게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걸 타개하는 건 스스로의 역량과 주도성에 달려 있다고 보고 그 첫 번째는 의제를 바꿔야 합니다. 지금 민생 문제, 부동산 문제도 최근에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고 경제 문제, 국민들은 물가 때문에 굉장히 살기 힘든데 여당이 계속 탄핵, 검찰개혁, 신천지 이런 의제들로만 비춰지니까 국민적 신뢰도 떨어지고 대표의 리더십이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기조 전환을 하고 의제 전환을 하는 게 김민석 대표의 과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은 지금 신천지로 내홍을 앓고 있고요. 대통령의 집값 발언이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 발언인데요. 어떤 발언인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실제 거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 언론에서 강남만 맞았다, 이런 식의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이 발끈하면서 또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집값 폭락 중이라는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는 건 가짜뉴스다라면서 서울의 집값을 말하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 말과 폭락 중이 같은 말일 수가 없고 같은 뜻이라고 해도 이 따옴표를 치면서 직접인용으로 표시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글을 올렸고요. 또 강남만 맞았다는 건 다른 지역에 대한 언급은 틀렸다는 것인데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 서초, 송파만 말했음이 분명합니다라면서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으니까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반박글이 올라왔는데 어떤 의미로 올린 글일까요?

[신지호]
저게 대통령이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왜 이렇게 자청하는지 모르겠어요. 주요 지역들이다, 그렇게 분명의 발언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건 강남, 서초, 송파, 강남3구만 이야기한 것이지 다른 데 이야기한 게 아닌데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럼 차라리 처음 얘기했을 때부터 강남3구라고 특정을 해버리든가. 그런데 저런 식으로 해명을 하면서 상대를 반박하면 2차 공방이 시작됩니다. 대통령의 서울에 대한 인식은 강남3구만 주요 지역이구나. 나머지 지역은 비주요지역이구나. 말꼬리 잡고 들어가면 계속해서 이렇게 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왜 저런 데 에너지를 쓰시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앵커]
대통령 입장에서는 좋은 통계도 있는데 그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답답함을 호소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원석]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강남3구는 12주째 집값이 하락하고 있고 서울 전역으로 보면 90주 연속 상승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하시고 싶은 말씀이 뭔지는 알 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의 강력한 수요억제책이라는 게 결국 강남이 진원지인 서울의 집값을 잡기 위함이었고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게 단기간에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달라.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 그런데 언론도 그렇고 국민도 그렇고 대통령의 의중을 헤아려서 대통령의 발언을 평가하거나 반응할 수 없습니다. 맥락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건가? 이렇게 언론이나 국민들이 인식할 그런 말씀이었다고 저는 봐요. 때문에 저렇게 사후적으로 내 의도를 왜곡하고 있다, 언론이.

최근에 대통령의 저런 반응이 다른 이슈에 있어서도 몇 차례 있었는데 너무 예민하신 게 아닌가 싶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단기간에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건 국민 누구나 압니다. 때문에 정부 정책을 인내심을 갖고 봐야 되는 측면도 있고 최근에 공급계획도 계속 발표하고 있잖아요. 정책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거라고 보는데 저는 언론이나 국민들의 평가가 조바심에 기초한 평가라기보다는 대통령께서 조바심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평가들에 대해서. 그래서 오히려 조금 지금 국정 전반에 대해서 우선순위 같은 걸 대통령이 많이 생각을 하셨으면. 뭐가 중하고 뭐가 덜 중한지, 뭐가 급하고 뭐가 천천히 가야 되는지. 그런 게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어느 지역을 보느냐에 따라 떨어졌다는 게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데 어쨌든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이 얘기 좀 해 보죠. 어제 보수 잠룡들의 행보가 상당히 바빴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죠. 어제 비슷한 시간에 행사가 연이어서 열리면서 기자들이 오세훈 행사, 한동훈 행사 이렇게 나눠서 몇 명이 갔냐, 이렇게 숫자를 세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숫자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보도 내용을 보면 도시의 미래토론에 38명, 정당개혁토론회, 신지호 전 의원이 어제 그 토론회에 계셨습니다. 21명 갔고 중복참석자까지 셌어요. 14명입니다. 저 숫자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우리 언론이 제일 중요한 게 배지 숫자 세는데 제가 참석한 한동훈 토론회에도 기자들 많이 왔는데 계속 그거만 세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토론회에서 정작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한 마음 금할 수가 없는데. 무슨무슨 연대 있잖아요. 여러 가지 버전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연대를 하기 위해서는 내용 있는 연대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명분과 내용이 있는 연대를 얘기해야 하는데 그냥 이해관계에 따른 이합집산, 이런 차원에서 연대를 얘기하는 건 대단히 건강하지 못하고 어제 정당개혁토론회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정당이 실패하면 정치가 실패하고 정치가 실패하면 그 국정이 난맥상으로 들어가서 국민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그러니까 정당개혁이라는 게 국민의 삶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 기자분들은 배지 숫자 세는 데 너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어떤 내용으로, 그러니까 장동혁이라는 사람은 올공에서 145일을 일단 정리했는데 지금 특검이 검증한 거 아니에요. 그 이후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정할 것인지, 이런 것들, 이런 중요한 내용이거든요.

[앵커]
오늘 딱 알짜만 전해 주셨네요.

[신지호]
그래서 그 내용을 좀 더 봐 달라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제 참석하신 분들 내심 누가 오나 보지 않았습니까?

[신지호]
저도 이렇게 봤는데요. 친한계 의원이 한 20명 된다고 하는데 어제 친한계 의원은 그 반절밖에 안 왔고요. 나머지가 한 10명 이상 왔는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저분이 여기 왜 왔지? 선거가 가까워지구나 하는 건 느꼈습니다.

[앵커]
저희가 기회될 때 핵심 메시지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님, 저는 두 군데 다 간 14분도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은데 그건 어떤 심리로 그러는 겁니까?

[박원석]

보험 들어야죠. 이쪽도 들고 저쪽도 들고. 그러니까 어제 저 토론회의 참석자 숫자는 바람이 어디서 부느냐 이걸 보여주는 거라고 봐요. 총선 가까워져오고 공천도 신경 쓰이고 의원들로서는 누구하고도 척질 필요 없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은 그중에 몇 명일까 그것도 궁금해 져요, 저 13명 중에. 전체가 10여 명인데 저 세 군데를 혹시 다 참석한 분이 없을까, 그런 것도 궁금한데. 저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번 무죄 판결 이후에 이른바 정치적 몸값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죠. 그렇다 보니까 당의 의원들도 오 시장하고 사진 찍고 하는 것에 신경 쓰고 자리 다툼까지 벌이는 모습을 우리가 재판장에서 봤잖아요.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앞서 신지호 의원님도 내용이 뭐냐, 이게 되게 중요한데 지금 너나 할 것 없이 다 보수 통합을 얘기해요. 심지어 묻지 마 통합 비슷하게도 얘기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다 좋다. 장동혁도 좋고 한동훈도 좋고 검둥개도, 누렁이 다 좋다. 그런데 그게 과연 원칙과 기준과 가치를 중심으로 한, 원칙과 기준이 있고 가치를 중심으로 한 연대냐, 그건 아니거든요. 이를테면 장동혁 대표는 지금도 부정선거 재선거를 얘기합니다. 심지어 송파구 투표구 사태, 특검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투표용지 부족도 부정선거다.

때문에 그게 부정선거가 맞다면 재선거가 원칙적으로 맞다,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됐더라도.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오세훈 시장 재선거하자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오 시장한테 재선거를 요구하는 것을 떠나서 부정선거에 저렇게 기울어있는 분, 내지는 윤어게인 이런 분들까지 다 통합하자는 게 맞습니까? 지금 오 시장이 재판 이후에 정치적 몸값이 올라서 오 시장님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당 안팎에서 주목하는 건 맞는데 시간 조금만 지나 보십시오. 오 시장이 얘기하는 보수 통합이라는 게 맞는 거냐, 이런 반론이 들어올 거라고 보고 한동훈 의원이 내심 오세훈 시장이 복당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가 제가 볼 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요. 한동훈 의원 복당은 현실적으로 내년 전당대회 이전에는 어려워졌다.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 장동혁 대표하고는 전혀 노선을 달리하는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그때 가서 비로소 검토될 거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윤상현 의원이 오동석 다 친하다고 하니까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그 부분도 지켜보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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