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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감염병 확산에 농가 '비상'...치료법 없어 '막막'

2026.11.05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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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토마토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땅한 치료법도 없는 데다가 유입 경로조차 파악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게 익어야 할 방울토마토 곳곳이 누렇게 변했고, 잎도 바짝 말랐습니다.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나타난 증상입니다.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바이러스인데요. 이 병에 걸리면 치료 방법이 없어 이렇게 뿌리째 뽑아내야 합니다.

토마토와 고추 등 가지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식물 감염병으로 국가검역 대상 병해충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감염되면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지난달 중순,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충남 부여와 논산에서 확진 농가가 나왔고, 부산과 경남 함안에서도 의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지역 피해 농가만 약 40곳, 의심 신고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성호 / 감염병 피해 농민 : 아주 답답합니다. 어디서 이거 뭐 보상받을 수도 없고 이거 농사지은 사람으로서는 앞이 캄캄하죠.]

주로 유럽과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발생해 온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농민들은 종자를 통한 감염을 의심하고 있지만, 유입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병진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 국내 유입 경로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검역본부에서 실시할 것이고요. 이를 토대로 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감염 농가가 잇따르면서 농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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