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충북 괴산에서 김장 축제가 열렸습니다.
차 바로 옆에서 김치를 담아가는 드라이브 스루 김장부터 외국인들이 함께하는 이색 체험까지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속잎을 펼친 절임배추에 빨간 양념을 듬뿍 얹습니다.
잎 사이사이를 채워 넣자 먹음직스러운 김치 한 포기가 완성됩니다.
충북 괴산에서 재배한 배추와 고추 등 지역 농산물로 김치를 담그는 괴산김장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차량 바로 옆 부스에서 배추를 버무린 뒤 곧바로 실어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재료를 손질하는 번거로움과 무거운 짐을 옮기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편하게 김장 김치를 담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행사장엔 300팀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해마다 행사장을 찾는 참가자는 믿고 쓸 수 있는 배추와 양념을 다시 찾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유미정 / 행사 참가자 : 저희가 온 지는 올해 세 번째 왔어요. 우선 양념을 믿을 수 있고요. 배추도 상태가 너무 좋았고 재료 면에서 믿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외국인 참가자들도 설명에 따라 직접 김치를 만들며 김장에 담긴 협동과 나눔의 의미와 함께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됩니다.
[살로니 / 행사 참가 외국인 :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서 알게 됐고 투어로 오게 됐습니다. 김치는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충북 괴산군은 이번 축제가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함께 나누는 김장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인헌 / 충북 괴산군수 : 그냥 오셔서 자기가 만들어가도 되고 어떤 분은 맵게, 어떤 분은 짜게, 어떤 분은 하얗게, 빨갛게 자기 입맛대로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 오셔서 가져가시면….]
겨울 먹거리를 준비하는 손길에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해지면서, 김장이 국적을 넘어 어울리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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