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버스의 오른쪽이 마치 종잇장처럼 뜯어져 있습니다.
산산조각 난 운전석의 유리창은 충돌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일요일 새벽 5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관광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왕복 4차선 주택가 근처 도로인 데다가 양쪽 2개 차선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만큼 평소 차량 통행이 많지는 않은 곳입니다.
사고를 낸 BMW 승용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다가
이곳에 주차된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운전자 A 씨를 포함해 4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중 운전자와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홍 모 씨 / 사고 현장 목격자 : 에어백이 터져있었지만, 파편이라든지 주변에 많이 널브러져 있었고 앞부분에 워낙에 많이 부서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다른 남성 한 명도 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일요일 새벽 제한속도 50km 도로에서 승용차가 과속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채혈을 통해 사망한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파악하고,
병원 치료 중인 생존자가 깨어나는 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물어볼 계획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자막뉴스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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