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리스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연재 선수가 항공사 실수 때문에 빌린 후프로 경기에 나서 메달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연재는 모스크바를 출발하면서 부친 후프 2개가 항공사의 실수로 뒤늦게 도착했는데,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어 손에 익숙하지 않은 빌린 후프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손연재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은 바르샤바협약에 따라 300g 정도인 후프 1개당 7천 원에 불과해 별도의 보상 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측은 해당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에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규정에 따른 금액만 보상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손연재가 사용하는 후프는 1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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