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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지운 기록 행진...지금은 '호날두 시대'

2017.06.06 오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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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일까요?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뜨거운 논쟁인데요.

올 시즌엔 팀 성적과 개인 기록에서 앞선 호날두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스리그 최초의 두 시즌 연속 우승

결승전을 장식한 멀티골로 호날두는 득점 관련 경쟁에서 메시를 2인자로 밀어냈습니다.

우선, 올 시즌 10골을 넣은 메시를 한 골 차로 제치고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앞서 4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메시를 넘어선 챔피언스리그 최초의 기록입니다.

8강에서 메시를 봉쇄한 유벤투스의 방패를 두 차례나 뚫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항상 즐겁습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인데 쉽지 않았습니다. 2골을 넣어 기쁜 이유죠.]

호날두는 통산 네 차례 결승 무대를 밟아 3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대기록도 남겼습니다.

2008년 맨유, 2014년과 올해 레알에서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전까진 메시와 동률이었습니다.

호날두가 올 시즌 레알의 2관왕을 이끌면서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수상 경쟁도 관심입니다.

내년 1월 시상식에서 호날두의 이름이 불린다면 2008년부터 10년째 계속된 메시와 호날두의 이른바 '메호대전'이 5대 5로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 챔피언스리그에서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숫자가 말해주고 있지 않나요.]

메시를 지우고 최고의 시즌을 보낸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조국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골 사냥에 나섭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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