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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북 우선 투자"...경전철 4개 사업 재정 투입

2018.08.19 오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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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으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연됐던 서울 비(非)강남권 경전철 4개 사업이 재정 사업으로 전환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달간의 옥탑방 생활을 마치고 발표한 '강북지역 우선 투자 전략'에서 면목선과 우이신설 연장선, 난곡선 등 4개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2년 이내에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르막이 심한 지역엔 경사형 모노레일이나 곤돌라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2022년까지 비강남권의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청년이나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5개 자치구에 기계적으로 적용한 '1구 1시설'의 투자 기준을 바꿔 낙후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1조 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별도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중심의 공공 지원을 작은 상점까지 확대하고, 과감한 시설 투자와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강남·북의 교육 격차를 해소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시장은 현재의 강남·북 격차는 70년대 이후 진행된 강남 집중 개발에 따른 것으로, 강남·북의 격차를 해소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선 특단의 결단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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