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U의 대북 수입 2015년의 절반도 안 돼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지난해 유럽연합, EU와 북한의 무역량이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13.8%,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36.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EU가 지난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규모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할 때 절반 이상,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4분의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 브뤼셀 무역관이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EU 28개 회원국 전체와 북한의 교역량은 2천867만4천 유로로, 2015년의 3천327만6천 유로에 비교해 13.8% 줄었습니다.

또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2년 만에 36.1%나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도 EU의 북한 수입이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EU의 대북한 수입량은 618만5천 유로로, 지난 2015년 수입량 천238만2천 유로에 비교해 절반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 2014년의 수입량과 비교하면 71.5%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EU와 북한의 교역량이 줄어든 것은 잇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EU 회원국들이 북한과의 교역에 소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지난해 두 차례 채택된 유엔 대북결의가 올해에 본격 이행되면 북한에 대한 제재가 더 강력하게 영향을 미처 북한의 대외교역은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