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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확진자 발생에 결방까지...방송가, 코로나19로 깊어진 시름

2020.04.01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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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확진자 발생에 결방까지...방송가, 코로나19로 깊어진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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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방송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제작 일정 차질은 물론, 확진자 발생에 대거 결방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CJ ENM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Olive '배고픈데 귀찮아?'가 사옥 긴급 방역 조치에 따라 휴방된다"라고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일과 8일 2주간 결방되며, 1일에는 영화 '극한직업'이 대체 편성됐다. 4일 방송 예정인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은 '봄노래 스페셜 편'으로 대체 방송되고, 3일 방송될 '배고픈데 귀찮아?'는 지난 5회가 재방송된다.

이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앞서 Olive '밥블레스유2' 주니어급 PD가 뉴욕 휴가를 다녀온 후 지난 18일 귀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작진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출연자들도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코로나19 검사에 임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접촉 의심자 자가 격리로 '밥블레스유2'는 2주 결방을 결정했다.

추가 확진자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감염증 확산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업계 특성상 제작진이나 출연진이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송가 전체로 번질 우려가 있기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밥블레스유2' 작가가 MBC '구해줘 홈즈'에 참여하고 있고, 출연진 역시 일부 겹친다. 또한 해당 PD가 귀국 후 이용한 KBS 미디어센터 믹싱실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팀이 사용하기도 했다. 관련 관계자와 제작진 모두 검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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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확진자 발생에 결방까지...방송가, 코로나19로 깊어진 시름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여러 프로그램이 제작에 차질을 빚었다. KBS2 '배틀트립'은 지난달 27일 4년 만에 종영했고 tvN '더 짠내투어' 역시 지난달 16일 이후 중단됐다. KBS1 '가요무대', JTBC '한끼줍쇼'는 기존 방송분을 재구성해 3주 연속 스페셜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무관중 녹화를 진행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달 31일 녹화 자체를 하지 않는 쪽으로 논의를 마쳤다.

서사가 중요한 드라마의 경우 재방송마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드라마 상당수가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사전제작으로 촬영분을 확보해 직격타를 피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하이에나'는 지난달 18일에 촬영을 마쳤고 SBS '아무도 모른다' 역시 막바지 촬영 중이다.

그럼에도 불가피한 경우 촬영 일정과 편성 측면에서도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tvN '하이바이, 마마'는 앞서 코로나19 의심자 발생에 검사를 진행했고 이는 촬영 스케줄 연기로 이어졌다. 제작진은 드라마 본방송 시간과 맞출 수 없다고 판단, 오는 4, 5일 결방을 결정했다. 앞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안전을 위해 일주일간 촬영을 쉬었다.

현재 제작 중인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불가피한 장면을 제외하고 전 스태프가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한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촬영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 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 장소 대관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촬영에 어려움이 많다. 세트 위주로 촬영하거나 장소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 및 콘텐츠 제작 환경 특성을 고려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에 옮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김 평론가는 "집단 발병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과 시청자와의 약속 사이 방송 및 제작사의 고심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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